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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주의보 2

밤사이 폭설, 경남 초중학교도 임시휴업

아침에 눈을 뜨니 밤 사이 많은 눈이 쌓여 있었다. 하동과 남해를 제외한 경남지역에 대설주의보도 내려진 상태라고 한다. 경칩도 지난 3월에 경남지역에서 이처럼 적지 않은 눈이 내리는 것은 참 드문 일이다. 아들녀석(중 3)은 당장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되는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학교에 전화를 해봤더니 오늘 하루 임시휴업이라고 한다. 아들녀석은 "행운은 소리없이 온다"며 기뻐한다. 경남도교육청 전화번호를 물어보려고 114에 전화를 걸었더니 "죄송합니다. 지금은 통화량이 많아 연결이 안 되고 있습니다. 잠시 후 다시 걸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말만 계속 나온다. 할 수 없이 인터넷에서 전화번호(055-268-1100)를 찾아 전화를 했다. 문의결과 "초중학교만 휴업입니다. 고등학교는 아닙니..

모처럼 간 제주도, 한라산 등산 통제되면?

눈 덮힌 한라산과 백록담!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요즘 같은 엄동설한에도 제주도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 까닭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모처럼 한라상 등반을 계획하고 막상 제주도에 도착했는데, 예기치 못한 일기변화로 등산로가 전면 통제되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특히 요즘처럼 변화무쌍한 날씨에는 그런 일이 제주도에서도 종종 발생합니다. 지난 연말 저희들이 한라산 등반을 위해 제주도를 찾았을 때도 그랬습니다. 모처럼 고향 친구들과 2박 3일 제주도를 찾았는데, 공교롭게도 저희가 제주공항에 도착할 때부터 대설주의보가 발령돼 2박 3일 내내 한라산 등산로가 전면 통제되고 말았습니다. 희한하게도 저희들이 제주도를 떠난 다음날 등산로가 개방되었더군요. 친구들은 모두들 아우성이었습니다. 눈 덮힌 한라산..

가본 곳 2010.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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