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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4

안보강사들과 140대 5로 맞짱뜬 학자

1. 140대 5로 맞짱뜬 까닭 2008년은, 우리 역사에서 엄청난 일이 벌어진 해라고 해야 마땅하답니다. 이명박 정부와 이른바 '뉴라이트'가 역사 왜곡 파동을 일으켰기 때문이지요. 케케묵은 '올드라이트'보다 오히려 못한 덜 떨어진 뉴라이트가 앞장서 바람을 잡고,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물론 국방부 장관에 더해 국토해양부 장관, 국무총리까지 나섰습니다. 이들이 들개처럼 물고 늘어진 대상은, '근현대사' 교과서였습니다. 심지어, 이명박 대통령까지 몸소 나서서 "너희는 포위됐다, 손 들고 투항하라!"고 외쳐 댔겠지요. "그 출판사는 정부가 두렵지 않는가……."라고 말입니다. 이렇게 해서 정부는 교과서를 쓴 필자들 동의는 아예 얻지도 않고 무시한 채 정부에게 약자일 수밖에 없는 출판사를 윽박질렀습니다. 그리고 ..

함세웅 이사장, 뉴라이트를 일갈하다

저는 민주열사추모 기금으로 매월 5000원씩을 자동이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매월 정부기구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발간하는 이라는 잡지형 뉴스레터가 배달돼 옵니다. 45페이지 남짓한 책자이지만, 민주화운동의 역사에 관련된 적지 않은 정보들이 있습니다. 더구나 매월 책머리에 실리는 함세웅 이사장(신부)의 칼럼을 읽는 재미가 쏠솔합니다. 그것만으로도 5000원 이상의 기쁨이 있습니다. 함 신부는 2009년 1월호 책머리 칼럼에서도 역시나 현 정부를 호되게 꾸짖었습니다. 정부기구의 이사장이, 그것도 행정안전부 장관이 임면권을 갖고 있는 자리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현 정부를 시원하게 질책하는 글을 보면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낍니다. 함 신부는 '쟁기로 밭을 갈고 쇠뿔로 정의를 세워야'라는 신년 칼럼에서 "현..

현대사특강 뒤엔 전교조 해직사태 온다

"머지않아 제2의 전교조 해직사태가 또 올 것이다." 역사학자 한홍구(성공회대 교수)의 예언이다. 그는 최근 '좌편향 교과서' 논란이나, 극우인사들을 동원한 서울시교육청의 고교 현대사 특강, 한나라당의 과거사 관련기구 통폐합 시도 등이 모두 같은 맥락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그 연장선상에 전교조에 대한 전방위적 탄압과 교사 해직도 포함돼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홍구는 지난 25일 마산YMCA 초청 특강에서 "현 정권에서 또다시 전교조 해직교사들이 나올 것"이라며 "그것은 이명박 정권이 지난 촛불집회를 전교조 교사들에 의한 빨갱의 교육의 결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즉, 보수우익의 사고에 젖어있는 사람들은 촛불집회에 나온 그 많은 시민의 자발성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으며, 따라서 그들은 아직도..

어르신들이 촛불집회 반대하는 이유

10일 오후 3시 뉴라이트전국연합 등 보수단체가 서울시청 광장에서 개최한 촛불시위 반대집회를 오랫동안 지켜봤습니다. 그들의 논리가 궁금해서였습니다. 역시 어르신들의 집회라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버스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더군요. 시청 광장에 들어선 어르신들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단체들이 설치한 천막 사이를 어슬렁거리며 분위기를 살펴봅니다. 연단 앞에 늘어선 손팻말들을 보니 '광우병 사람 감염확률은 무시해도 될 정도'랍니다. 또 '광우병은 광견병처럼 쉽게 옮는 병이 아니'랍니다.그러면서 '촛불입니까? 다이너마이트입니까?'라는 제목 아래 '아직 민주주의와 근현대사를 배우지 못한 중학생들을 선동하였'답니다.그래서 '선동정치'는 안 되며 '국민이 들고 있는 촛불은 국민이 꺼야' 한답니다. 뜬금없이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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