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종종 담배꽁초를 아무데나 버려왔습니다. 하지만 이건 좀 심한 것 같네요. 차가 없다보니 시외버스를 이용할 일이 많습니다. 서부경남으로 갈 땐 진주에서 갈아탈 일도 많은데요. 진주 가좌동 개양오거리에 있는 시외버스 간이정류장입니다. 이곳은 인근에 경상대학교가 있어서인지 이용객이 아주 많습니다. 흡연자들은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담배를 피게 되는데, 사실 버릴 데가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냥 길에 버리거나, 이런 데 끼워놓거나, 남은 불똥을 털어버린 후 꽁초를 호주머니에 넣을 수밖에 없습니다. 사진은 간이정류장 매표소 옆에 있는 LG텔레콤 대리점 옆 골목입니다. 깨진 간판 사이 틈새에 각종 쓰레기와 함께 담배꽁초가 가득합니다. 어차피 흡연을 완전히 금지할 수 없다면, 한켠에 흡연구역을 만들어 재떨이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