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김연아 6

검사 스폰서, 연아 스폰서, 차이점과 공통점

1. 두 스폰서 사이 공통점과 차이점 검사 스폰서가 얘깃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경남 지역의 한 건설업자가 지난해까지 25년 동안 부산·경남에서 근무했던 검사 가운데 57명에게 금품·향응 제공을 했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따른 뒷이야기들은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만큼, 제가 거기 한 자리 걸치고 들어갈 필요는 전혀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다만 이런 생각이 들었을 뿐이고 그것을 두고 다른 여러 이들과 함께 생각을 주고받고 싶을 따름입니다. "검사도 스폰서가 있고 김연아도 스폰서가 있다. 둘 사이에서 무엇이 어떻게 다르고 무엇이 어떻게 같을까?" 2. 이윤 또는 특혜가 목적이라는 공통점 4월 23일치 를 보니 김연아 스폰서가 대단하더군요. 삼성전자, LG생활건강, 매일유업, 홈플러스, 코오롱 패션, 현대차 ..

통일 위한 빅이벤트, 강원도에서 열린다면…

광복절을 앞둔 지난 목요일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 하태영 교수로부터 '기고'를 받았다. 하태영 교수는 독일통일을 취재해 책을 낸 적도 있는 그 분야의 전문가인데, 이를 교훈으로 하여 우리도 통일 시대를 준비하자는 글을 꾸준히 써온 분이다. 그러나 이 '기고'는 경남도민일보 지면에 실리지 못했다. 이미 광복절 관련 기고글이 지면에 예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다, 월요일자에 싣기도 어려웠다. 내용이 경남지역신문에 싣기엔 어울리지 않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 블로그에 마침 하태영 교수의 카테고리도 있고 해서 필자의 양해를 얻어 여기에 올린다. 우리나라의 통일을 고대하는 분들은 물론 강원도에 있는 행정가나 학자, 정치인들도 적극 검토해볼 만한 제안이라고 여겨서이다. 통일문제에 특히 관심이 있는 분들은 ..

이런 때는 MBC가 공영방송 아닌 것 같다

'김연아 팔아 먹는 MBC.' 한 줄로 줄여 말하면 이렇게 되겠습니다. '김연아'를 독점 생방송하지 않았다면 이렇게까지 했을지를 생각해 보면 답이 바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4월 22일 MBC 는 한 앵커를 출동시켜 김연아를 인터뷰했습니다. 저는 이런 파격을 본 적이 없는데, 옛날에 몇 차례 있기는 있었다더군요. 그런데, 김연아를 MBC가 독점하지 않았으면 이렇게 했을까요? MBC는 또 24일 과 25일 에서도 김연아를 다뤘습니다. 22일에는 라디오 에서도 김연아의 캐나다 코치가 전화 출연했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 사회가 김연아라면 무조건 뜨고 보는 분위기니까 연예 프로그램으로서는 더없이 좋은 섭외 대상이겠지요. 그렇지만, 그래도 이것은 좀 심하다 싶은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5월..

김연아는 지금 학대당하고 있다

지난 한 주일 동안 김연아 일정을 죽 한 번 훑어봤습니다. 저는 우리 사회가 김연아를 학대하고 있다고 봅니다. 여성 연예인만 이리저리 끌려다니지는 않습니다. 다만 술자리나 잠자리가 아니다 뿐이지 본질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뉴스를 보면 이렇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아내 김윤옥 씨는 29일 청와대에서 ‘2010~2012 한국 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부문 우승자 김연아 선수를 위촉했습니다. 이어집니다. 김진선 강원도지사(63)는 28일 서울 중구 한국언론재단 프레스센터에서 올 피겨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피겨 퀸’ 김연아를 2018년 강원도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위촉식을 치렀습니다. 또 있습니다. 이번에는 대한체육회가..

이러다 김연아'표' 속옷까지 나오겠다

16일, 이런 기사가 떴습니다. 15일 오후 있었던 일이랍니다. ‘뉴시스’에서는 제목을 “김연아 음반시장도 ‘접수’”라고 뽑았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미리 말씀드리겠는데요, 저는 김연아를 좋아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피겨스케이팅 스타 김연아(19·고려대)가 파이브 플래티넘 디스크상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자신의 경기 배경음악 등을 담은 앨범 ‘페어리 온 더 아이스’를 3개월 만에 5만장 이상 팔아치운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앨범을 내놓은 유니버설뮤직 코리아는 16일 “유니버설뮤직 코리아의 양범준 대표이사가 시상했다. 플래티넘 디스크 다섯 장이 담긴 액자를 비롯해 유니버설뮤직 새 앨범 등도 선물했다. 김연아가 배경 음악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앞으로 2년간 유니버설뮤직..

‘명문’의 본모습 보여준 고려대 김연아 광고

1. 고려대학교가 김연아를 활용한 광고를 3월 30일치 조선일보에 한 모양입니다. 4월 1일치 20면에 이를 비판하는 기사가 났습니다. 보는 순간 이야말로 우리나라의 이른바 ‘명문’대학들의 본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지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김연아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09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우승하고 시상대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싣고 “민족의 인재를 키워온 고려대학교, 세계의 리더를 낳았습니다.”는 글을 크게 새겼습니다. 이어서 좀 작은 크기로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한 고대생 김연아! 그녀의 눈물은 대한민국의 감동입니다. 감동을 주는 글로벌 인재-고려대학교가 키웁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입학한지 한 달도 채 안 된 선수를 마치 고려대가 만들어낸 것처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