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거제시의원을 응원한다 곧 추석이다. 최양희 거제시의원이 공개적으로 명절 선물을 거절했다. 그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시의원이 되고 나서 추석 때 일면식도 없는 기업과 기관으로부터 도착한 선물을 보고 당황스러웠고 마음이 무거워 직접 쪽지를 적어서 모두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한테는 선물 안 보내셔도 된다. 보내면 되돌려보내고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당연한 일이다. 그럼에도 화제가 되는 것은 이런 정치인이 워낙 드물기 때문이다. 내 기억으론 13년 전(2002년) 경남도의회에 딱 한 명의 의원이 있었다. 지금은 작고한 이경숙 도의원이다. 그는 당시 경남농협이 보낸 제기(祭器) 세트를 50명 도의원 중 유일하게 돌려보냈다. 그러나 그 사실을 공개하진 않았다. 기자가 역추적을 하여 돌려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