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경남도민일보 구주모 대표이사 사장이 대선이 끝난 후 사내 그룹에 올린 글이다. 선거 이후 글이니 선거에 영향을 줄 일도 없고, 또한 독자들과도 공유해도 좋을 만한 글이라 생각하여 기록삼아 여기 올려둔다. 어제 편집 제작에서 독자배송에 이르기까지 늦게까지 일한 모든 동료 여러분에게 ‘모처럼 기쁜 마음’으로 고맙다는 인사 전합니다. 제가 느낀 ‘모처럼 기쁜 마음’이란, 지랄같은 9년을 끝내고 국민여망을 끌어안은 민주정권이 들어섰다는 안도감에서 싹튼 것입니다. 다들 저와 같은 심정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대선을 보고 느낀 점 몇 가지를 올립니다. 분석도 있고 당부도 있습니다. 1. 예전 새누리당이 자유한국당으로 바뀌고, 대선 국면에서 보수 표를 빠르게 흡수하는 것을 보고 사실 경악했습니다. 국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