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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4

청산할 적폐는 지역에도 많다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탄생했다. 새 대통령은 적폐 청산을 위하여 검찰 개혁을 가장 먼저 꺼내드는 모양이다. 나라 전체 차원에서 대한민국 유권자가 가장 바라는 우선 순위 개혁 대상이 검찰이라고 본 셈이다. 경남에서는 어떨까? 내가 보기에 경남에서 가장 우선 순위 개혁 대상은 고위 공직자다. 그들은 일신의 영달이나 안녕을 위하여 도민들 권리를 좀먹었다. 2012년과 2013년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있을 당시 윤성혜 복지보건국장을 맨 앞 자리에 들 수 있다. 윤성혜 국장은 진주의료원을 홍 지사가 폐쇄할 당시 돌격대장을 맡았다. 홍준표 개인을 위하여 경남 도민의 보건 복지를 망치는 데 앞장섰다. 이런 일은 그밖에도 많았다. 홍준표 주민소환운동에 맞서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주민소환운동을 벌이는 과정..

대중가요 '있을 때 잘해'와 진주의료원

3월 15일은 창원 곳곳이 하루종일 어수선했습니다. 3·15의거 53주년 기념 행사 등등을 둘러싸고였습니다. 진주의료원 사태도 가세가 됐습니다. 경남도와 정부·여당에 폐업 결정 철회를 요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날 김상헌 MBC경남의 김상헌 기자와 함께 같은 방송국의 ‘라디오광장’에서 진주의료원 사태와 관련해 얘기를 나눴습니다. 폐업 결정이 잘못이기는 하지만 그렇다 해도 진주의료원 구성원들이 잘못한 부분을 돌아보고 고쳐나가야 한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1. 대체로 폐업에 반대하지 않는 여권 김상헌 : 홍준표 도지사의 경남도가 진주의료원 폐업을 결정했다고 밝힌 지가 17일이 지났습니다. 지난달 26일 발표가 나왔지요? 처음 예견한 그대로 극한 대립으로 가고 있습니다. 김훤주 : 그렇습니다. 진주의료원..

민간단체 지원 예산, 보도할 가치 없을까?

어쩌다 보니 올해 경남도가 비영리민간단체에 지원하기로 한 사업내역과 지원금액, 지원받는 단체 이름이 명기된 문서가 내 손에 들어왔다. 지난 3월 24일자 문서였다. 우리 경남도민일보에서 검색해보니, 아예 보도가 되지 않은 것이었다. 왜 그랬을까? 담당 기자에게 전화해봤더니 "기사를 쓴 것 같은데, 신문에 나갔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난다"며 "경남도청 홈페이지에 보도자료가 올라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청 홈페이지에서 찾아봤다. 3월 23일자 보도자료가 게시되어 있었다. 총 70개 단체에 3억 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내가 입수한 70개 단체별 지역금액과 구체적인 사업내역까지 명기된 문서는 첨부돼 있지 않았다. 따라서 경남도청에서 내놓은 보도자료만으로는 별로 정보가치도 없고, 흥미도 없는 내용이었다..

전국 최초 '민주도정협의회', 성공하려면?

어제 경남도와 경남발전연구원 주최로 '민주도정협의회 구성과 운영을 위한 도민공청회'가 열렸습니다. '민주도정협의회'란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선거 당시 야 3당(민주, 민노, 참여)-시민단체와 후보단일화에 합의하면서 '당선되면 정책연합을 통한 공동지방정부를 위해 '민주도정협의회'를 구성한다'는 약속에 따른 것입니다. 따라서 일단 참여대상은 야 3당과 희망자치연대라는 시민연대기구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한나라당이나 자유선진당 같은 보수정당은 원천적으로 배제를 전제로 한 정책협의기구라는 것이죠. 이 때문에 '민주도정협의회'는 어떤 모양과 방식으로 구성된다 하더라도 '도민 대표성'이라는 것은 확보할 수 없는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생각을 굴린다 해도 예산으로 운영되는 '경남도의 공식 기구' 속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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