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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교 3

부산 광복동 보며 마산 창동 걱정할 줄이야

6월 22일 부산 광복동을 찾았습니다. 평일 낮인데도 거리에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4~5년 전만 해도 이렇게까지 많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바로 옆 남포동과 함께 1980년대까지 부산 으뜸 번화가로 꼽혔으나 서면과 해운대에 새롭게 상권이 만들어지면서 시들어버렸던 것입니다. 2000년대 들어 남포동과과 광복동을 비롯한 옛 도심 살리기가 부산에서도 시작됐습니다. 거리를 특색 있게 꾸민 위에 크고작은 공연도 펼쳤습니다. 지금은 해운대로 거의 다 넘어갔지만 처음에는 부산국제영화제도 여기서 열었습니다. 지금도 행사 일부는 여기서 벌어지는 줄 압니다. 그러다 여기에 2009년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들어서고 2011년 거제를 부산과 이어주는 거가대교가 개통하면서 일대 상권이 확실하게 되살아났습니다. 경남 사람들이..

빗속 거제 봄바다의 색다른 즐거움

경남도민일보는 2011년에 이어 2012년에도 '생태·역사기행'을 진행한답니다. 올해는 경남풀뿌리환경교육정보센터(이사장 양운진)와 경남도민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갱상도 문화학교가 주관하며 경남도람사르환경재단은 후원을 합니다. 지난해는 9월부터 12월까지 네 차례 했고요, 올해는 3월부터 10월까지 여덟 차례 치릅니다. 올해 첫 나들이는 3월 23일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거제 바다에서 했습니다. 우리나라 남해 바다는 대체로 섬으로 둘러싸이거나 오목하게 들어가 있어 잔잔하고 거칠지 않습니다. 물결이 해안을 핥아대는 소리도 그래서 시끄럽기 보다는 조용한 편입니다. 그런데 같은 남해라도 거제는 다릅니다. 동쪽에 있는 장승포~능포 바다는 더욱 그렇습니다. 동백으로 이름난 지심도가 장승포 바로 앞에 있습니다만, 파도..

가본 곳 2012.04.02

거제 옥포대첩 기념관의 잘못들

2010년 12월 31일 거가대교를 거쳐 거제를 다녀왔습니다. 무료 통행 마지막 날이어서 길이 더욱 막힐지도 모른다 싶어 한 번 둘러봤습니다. 다행히 그렇게 막히지는 않았습니다. 거제에 간 김에 그냥 나오기 뭣해 옥포대첩 기념관을 들렀습니다. 입장료를 1000원 내었고, 주차비도 따로 500원인가를 줬습니다. 나중에 인터넷 게시판을 보니 이중 징수가 아니냐는 민원이 있기도 했습니다. 거제시시설관리사업소 해당 게시판을 보면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첫 해상 승전이었던 옥포해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1592년 4월 13일 왜군의 침입에 의해 시작된 임진란 초기에는 왜군의 파죽지세로 진행되나 5월 7일 전라좌수사였던 이순신 장군이 경상우수사 원균과 함께 현재 대우조선이 위치한 옥포만에서 침략 행위 중이던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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