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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상도문화공동체해딴에 5

망우당 곽재우가 망우정에 숨어든 까닭

경남도민일보 자회사 '갱상도문화공동체해딴에'가 운영한 경남이야기탐방대(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주관)는 청소년·예술인·블로거 셋으로 구성돼 있답니다. 이들 세 탐방대는 저마다 세 차례씩 지역 유적·명물을 찾아 거기 있는 '꺼리'를 엮고 묶고 맞춰 이야기로 풀어내는 일을 합니다. 글일 수도 있고 사진이나 그림일 수도 있습니다. 사실로만 이뤄질 수도 있고 상상력을 더해 전혀 새롭게 될 수도 있습니다. '숨어 있는' 또는 '아는 사람만 아는' 사연들을 좀더 널리 알리고 재미있게 만들자는 취지입니다. 당장은 아니라도 언젠가는 이로 말미암아 지역이 더욱 풍성하고 빛나도록 이끄는 이야기의 실타래를 곳곳에 마련하자는 것입니다. 합천 남명 조식 유적을 둘러본 데 이은 두 번째 나들이는 주제가 임진왜란 당..

가본 곳 2014.11.25

돋보이는 두산중공업의 ‘토요 동구밖 교실’

“말뚝망둥어는 어째서 헤엄치지 않고 갯벌을 뛰어다니나요?” “거제향교 용머리가 왜 닭대가리처럼 생겼나요?” 두산중공업이 5월 17일부터 다달이 두 차례씩 웅동지역아동센터 등 창원에 있는 60개 가까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모아 갯벌이나 문화재 등을 찾아 체험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역사회공헌 활동으로 창원시내 58개 지역아동센터 1300명 아이들을 위해 ‘두산중공업과 함께하는 토요 동구밖 교실’이라는 대규모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체계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두산중공업은 3년 전인 2011년부터 창원시내 여러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토요일 아이 방임 문제 해결과 상대적 소외감 해소, 사회성 증진 등등을 목표로 삼아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문화 체험·정서 지원·창의적 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제..

지역에서 지역 신문이 지역 밀착 하기

5월 31일 순천광장신문에서 강의할 때, 글쓰기에 대해서만 얘기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지역 신문의 지역 밀착을 두고서도 이렇게 원고를 마련했더랬습니다. 순천광장신문에서는, 어쩌면 이 지역 밀착에 대해 좀더 관심을 보이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 1. 작으나마 경남도민일보가 이룬 성과들 창원·마산에 온 지 올해로 29년이 됐습니다. 경남도민일보에 창간 멤버로 들어와 ‘지역’을 붙들고 살아온 지는 16년이 됐습니다. 그동안 제게는 실체가 보이지도 않고 잡히지도 않는 어떤 화두(話頭) 같은 존재가 바로 ‘지역’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조금 보이기도 하고 잡히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1999년 창간된 이후 경남도민일보를 돌아보면 경남도민일보가 한 일이 적다고는 절..

틈새학교로 꾸는 해딴에의 꿈

학교와 학원에서 아이들은 무엇을 배우고 익힐까요? 물론 100%는 아니지만은요, 학교나 학원이 아이들에게 제 노릇을 다 못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자기 힘으로 자기 앞가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현실이 그 방증이랍니다. 1. 명문 대학 졸업했어도 제 앞가림 못하는 현실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경남에는 세계에서 알아주는 조선업체가 여럿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지금 휘청거리기는 하지만, 하나 같이 월급도 세고 다른 대우도 빵빵한 대기업이랍니다. 여기 취직한 젊은이 이야기인데요. 그이는 설계가 전공인데 이른바 서울에 있는 명문 사립대학을 나왔습니다. 그런데 자기 소속 부서에서 제작한 설계도를 보고 만든 제품이 불량으로 반품돼 왔다고 합니다. 확인해 ..

틀릴 권리와 잘못할 자유를 아이들에게

어린이 기자단을 위한 글 쓰고 사진 찍는 법 갱상도 문화공동체 해딴에에서 경남도민일보 위탁을 받아 어린이 기자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NIE 신문활용교육이고요 ‘도랑 살리기’가 주제랍니다. 2005년부터 해마다 ‘우선지원대상사 선정’을 하고 있는(경남도민일보는 여태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해마다 선정됐음)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공모 사업입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기자단을 운영하면서 몇 가지 지침을 세워봤습니다. 글쓰기와 사진 찍기와 취재노트 활용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잡아놓고 보니까 ‘원래 취지를 잊지 말고 그대로 실현하자’가 가장 중요한 줄기였습니다. 이를테면 글쓰기를 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는데 알아들을 수 없도록 어렵게 쓴다든지 하면 안 되고, 사진도 보도 기사를 받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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