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어느 기관에서 붙였는지도 불분명한 '간첩 등 식별 및 신고요령'이라는 안내문이 마산역에 붙어있는 걸 보고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간첩등록증 갖고 있는 분 보셨나요? http://2kim.idomin.com/260 ) 어처구니 없는 내용이어서인지 약 7500여 명이 읽으셨더군요. 안내문 중 '위조 또는 타인 명의 간첩등록증을 소지하거나 발급받고자 기도하는 사람'을 간첩이라고 한 부분이 황당했었죠. 세상에 간첩이 간첩등록증을 갖고 다닌다니... 그래서 이런 안내문을 어디서 붙였는지 추적을 해봤습니다. 후배기자에게 알아보라고 했더니, 국정원과 경찰 등이 좀 시끄러웠다더군요. 그런데, 알고 보니 '주범'은 행정안전부였답니다. 행정안전부에서 국정원과 함께 6월 23일부터 7월 2일까지를 '국민안보의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