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급작스런 서거로 김해 봉하마을에 전 국민의 시선이 쏠렸으나, 경남 마산시도 권양숙 여사의 고향(진전면 오서리)이라는 점에서 노 전 대통령과 무관치 않은 곳이다. 노 전 대통령은 장인의 성묘를 위해 마산을 찾기도 했고, 2003년 태풍 매미로 큰 피해를 입었을 때도 직접 마산을 방문, 피해상황을 챙기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 이곳 마산에는 마산시장이 없다. 황철곤 시장은 노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이 알려진 23일 오전 '해외시장 개척단'의 일원으로 아시아와 대양주로 해외출장을 가버렸기 때문이다. 무려 9박 11일 일정이란다. 전직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듣고도 출국해버린 황철곤 마산시장의 처사에 대해서는 경남도민일보 김정훈 기자가 '취재노트'를 통해 이미 비판한 바 있다. 김정훈 기자는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