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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팸투어 3

된장찌개 하나로 글 쓰기는 이번이 처음

지나간 블로그 기록들을 뒤져보았더니 함안 가야시장 진이식당을 처음 찾아 집막걸리를 마신 날이 2011년 11월 8일이었더군요. 그 날 우연히 찾아든 이 밥집에서 여태 맛보지 못했던 집막걸리를 마셨습니다. 누룩 냄새 솔솔 나고 진짜로 막 걸렀기 때문에 뻑뻑한 그 맛이 좋아 종종 찾게 되었습니다. 주인아주머니가 손수 담근 집막걸리였습니다. 부산생탁 그리고 다른 무슨 탁주 또 소주와 맥주 따위가 있었지만 손이 가지 않았던 것입니다. 안주는 달걀말이 또는 명태전을 주로 골랐으며 끼니를 같이 해결할 때에는 국물 따뜻한 국수 아니면 속까지 확 풀어주는 추어탕을 시켰겠지요. 그 집 차림표에는 국수·추어탕과 함께 된장찌개도 적혀 있었지만 올해 봄까지 단 한 차례도 된장찌개를 주문한 적이 없었습니다.(식당 김치찌개도 어..

맛집 기행 2016.08.19

함안연꽃테마파크만의 매력 두 가지

7월 30일 아침 일찍 함안연꽃테마파크를 찾았습니다. 아직 7시도 되지 않은 시점이었는데 무슨 사람이 그렇게 많던지요. 우리야 함안군이 마련한 함안 홍보 블로거 팸투어로 찾았다지만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는 여기로 끌려오는 다른 무슨 매력이 있을 법하다는 느낌이 확 끼쳐왔습니다.함안연꽃테마파크는 법수옥수홍련을 품었습니다. 법수옥수홍련 말고 다른 홍련 다른 백련도 없진 않겠지만 대다수가 옥수홍련입니다. 옥수홍련, 이름이 예쁩니다. 알고 봤더니 그냥 예쁘라고 지은 것이 아니고 ‘함안 법수면 옥수늪에 옛날부터 절로 나서 자라던 연’이라서 붙은 이름이라 합니다. 요즘 흔하지 않은 DNA 옥수홍련말하자면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개량에 개량을 거듭해 사람들 취향에 맞도록 바뀌어진 연꽃이 아니라 원래 자기 모습과 성질을..

가본 곳 2016.08.14

아이디어가 반짝, 함안 함주공원 물놀이장

여름입니다. 정말 덥습니다. 그냥 덥기만 한 것이 아니라 끈적끈적 달라붙는 불볕이다 보니 더욱 괴롭습니다. 일어서서 걸어다는 자체만으로도 고역인 나날입니다. 이런 무더위를 식혀주는 아이디어를 낸 자치단체가 있습니다. 경남 함안군입니다. 함안군은 2013년 8월 가야읍내 함주공원에 어린이 안심놀이터를 열었습니다. 그러니까 올해로 4년째입니다. 보통 때는 그냥 평범해 보이는 어린이 놀이터이지만 여름이 되면 물놀이장으로 변신할 수 있게 되어 있답니다. 처음 들었을 때는 어떻게 그게 가능하지? 싶었습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니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바닥만 물이 새지 않도록 하면 다른 것은 어찌어찌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요즘은 기술이 좋아서 콘크리트를 치지 않더라도 물이 새지 않도록 충분히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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