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필기구 2

만년필 마니아가 비싼 노트를 쓰는 이유 : 시아크

나는 필기구를 좋아한다. 특히 만년필로 글쓰는 걸 즐긴다. 만년필로 글쓰기를 하다보면 종이 지질도 따지게 된다. 잉크를 잘 흡수하면서도 번짐이 없어야 한다. 종이가 지나치게 매끈하여 글을 쓸 때 미끈거리는 느낌이 들면 만년필로 쓰기엔 좋지 않은 종이로 보면 된다. 종이 질을 따지다 보면 노트도 가리게 된다. 그래서 한 권에 몇 만 원씩 하는 외국의 브랜드 노트를 구입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게 된다. 몰스킨 같은 비싼 노트가 잘 팔리는 것도 괜한 호사취미 때문만은 아니다. 최근 이탈리아 수제품이라는 시아크 다이어리를 손에 넣게 되었다. 나는 리뷰 전문 블로거가 아니다. 그래서 나와 별 관계없는 상품리뷰는 아예 하지 않는다. 그러나 한 달 전 레트로51 토네이도 만년필처럼 이번에도 위드블로그에서 시아크 다이어..

서명용으로 딱 좋은 레트로51 토네이도 만년필

나에게 글 쓰는 것과 술 마시는 것을 빼고 취미가 있다면, 딱 하나 좋은 필기구를 수집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내 소득에 비해 만년필이나 볼펜 구입에 적지 않은 돈을 썼다. 해외여행이나 출장을 가면 쇼핑몰이나 면세점에서 주로 머무는 곳도 필기구 코너다. 지금까지 갖고 있는 것 중 몇 개를 자랑하자면 몽블랑 쇼팽 만년필과 볼펜 세트, 파카 소네트 등 4종류, 쉐퍼, 워터맨, 크로스, 세일러 등 약 30여 자루의 만년필과 볼펜이 있다. 특히 신문사에서 지역신문발전위 지원 기획취재를 할 때는 인터뷰 사례를 대신한 선물로 파카 조터스 만년필 50여 자루를 구입해 취재원들에게 나눠주기도 했고, 내 사비로도 몇 자루를 지인들에게 선물하기도 했으니 이 정도면 초보 마니아 정도는 될 듯 하다. 필기구를 좋아하다 보면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