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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인권 4

아저씨·아줌마 블로거 4명이 산으로 간 까닭

지난 9일(화) 오전이었다. 블로거 실비단안개 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블로거 천부인권 님과 함께 무슨 꽃을 찾으러 가는데, 함께 가자는 것이었다. 솔직히 그날 처리해야 할 일이 몇 건 있었지만, 그래도 불러주는 마음이 고마워서 거절할 수가 없었다. (실업자가 되고 나면 이렇게 불러주는 사람들이 고마워진다.) 두 분의 블로거는 약속보다 빨리 왔다. 원래 12시쯤 오겠다더니 11시도 되지 않아 우리 아파트 앞에 차를 세워놓고 빨리 나오라는 것이었다. 허겁지겁 나갔더니 이번엔 블로거 달그리메 님을 데리러 간다고 한다. '변산바람꽃'의 군락지를 그가 알고 있다는 것이다. 나도 꽃을 좋아하긴 하지면, 이 분들처럼 일부러 특정 꽃을 찾아다녀본 적은 한 번도 없다. '대체 얼마나 예쁜 꽃이길래 이러는 걸까'하는 호..

가본 곳 2010.03.13

KBS 미디어비평에 나온 1인 미디어의 활약

지난 8일(금) 밤(11시 30분~) KBS 1TV 미디어비평 보셨나요? 신년특집 '이슈&비평'으로 '인터넷 미디어의 미래와 한계'편이 방송되었는데요. 거기서 1인미디어로써 블로그를 다루는 부분에 미디어몽구 님과 이윤기 님, 그리고 천부인권 님이 나왔습니다. 세 분의 블로거 모두 제가 잘 아는 분들이고, 잠깐이었지만 제 인터뷰도 나왔기 때문에 흥미롭게 봤습니다. 이 블로그에서 방송을 예고하는 글(☞KBS 미디어비평에 소개될 갱상도블로그)을 쓰면서 '시청 소감을 쓰면서 미디어비평을 블로거의 시각에서 비평해보자'고 제안했는데요. 다 보고 나니 사실 별로 '비평'할 거리가 없더군요. 그냥 무난한 내용이었습니다. 딱히 틀린 말을 한 것도 없었고,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잘 모르는 새로운 사실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블로그 덕분에 바뀌는 세상이 즐겁다는 남자

1인미디어 지역공동체를 표방하는 '갱상도블로그' 2009 우수블로거에 이윤기(대상), 천부인권(우수상), 구르다(장려상) 님이 각각 선정됐다. 그동안의 포스팅 횟수와 조회 및 추천수, 지면에 게재된 횟수 등을 기준으로 10명의 블로거를 후보로 선정한 후, 네티즌 투표를 거쳐 최종 3명이 뽑힌 것이다. 갱상도블로그는 12월 23일 저녁 송년모임에서 이들 3명의 블로그에 대한 시상식을 했다. 대상에는 상금 30만 원, 우수상은 10만 원, 그리고 장려상에는 화장품 선물세트가 주어졌다. 다음은 우수상을 받은 천부인권(강창원) 님의 인터뷰 전문이다. 그는 창원시 봉림동에 사는 평범한 50세 남자이며, "바뀌지 않을 것 같았던 것들이 블로그 덕분에 바뀌는 모습을 보면서 희열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창원 봉곡동..

신문의 의제설정력, 블로그에 빼앗기나

지난 7월 16일 경남지역에 폭우가 휩쓸고 간 지 5일이 지난 21일 화요일자 1면에 '폭우가 떠내려간 생태하천'이라는 명패를 단 기획기사가 실렸다. "인공시설물이 피해 키웠다"는 헤드라인을 달고 있는 이 기사는 다음날까지 상·하 2회에 걸쳐 연재됐다. 그로부터 이틀 뒤인 23일 1면에도 비슷한 기획기사가 실렸다. 그 기사에는 '수마 할퀸 창원 생태하천 치수비중 줄여 화 불렀다'는 제목이 달렸다. 이처럼 각 지역신문이 잇따라 창원 생태하천 공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서자 시행청인 창원시는 환경단체에 '민·관합동조사단'을 만들어 함께 문제점을 조사하자고 제의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정작 창원 생태하천의 문제를 처음 제기한 것은 '지역신문'이 아니었다. 그보다 먼저, 아니 7월 16일 폭우보다 훨씬 앞선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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