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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심체요절 2

국립중앙박물관, 창녕 통나무배 내놓아라

우리 동네 유물들 국립중앙박물관에뺏어간 유산 돌려달라 목소리 내야 서울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있습니다. 여기에 가야 우리 문화유산 전체를 제대로 누릴 수 있습니다. 전국 각지 출신 문화유산들이 산더미처럼 모여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이나 수도권 사람에게만 좋은 일입니다. 전시되는 지역 유물도 많지만 햇볕 한 번 못 본 지역 유물도 많습니다. 1965년 창녕 술정리동삼층석탑(국보 제34호)을 해체 수리할 때 나온 사리기·사리병 등도 여기 들어갔습니다. 2000년대 들어 수장고 어디 있는지 한동안 찾지 못했을 정도였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도 많아서 어디에 무엇이 처박혀 있는지 모른다는 얘기입니다. 2005년 창녕 부곡면 비봉리에서 발굴된 신석기시대 유물도 여기 들어갔습니다. 통나무배, 멧돼지가 그려진..

서울로 수탈당한 경남 문화재들

1. 루브르는 안되고 중앙박물관은 괜찮다? 외규장각 도서는 프랑스에서 약탈해 루브르 박물관에 들어가 있습니다. 직지심체요절도 프랑스에 있다는군요. 그렇다면 대한민국 안에서는 사정이 어떨까요? 제자리를 잃고 떠도는 경남 '출신' 문화재들은 얼마나 될까요? 경남뿐만 아니라 전라도나 충청도 또는 강원도 '출신' 문화재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국립중앙박물관이 있는 서울에서 타향살이를 적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전시가 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고 수장고에 쳐박혀 있는 것이 훨씬 더 많습니다. 문화재 보호법 제3조는 "문화재의 보존·관리 및 활용은 원형 유지를 기본 원칙으로 한다"고 돼 있습니다. '원형 유지'를 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원래 있던 자리에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어설프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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