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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태 4

“보물섬 남해를 두고 해외여행을 간다고?”

“보는 대로 비디오고 듣는 대로 오디오네!” 말이 떨어지자마자 왁자하게 웃음이 터졌습니다. 그러고는 곧바로 다른 질문이 나왔습니다. “그러면 체험은?” “아 그야 하는 대로 짜릿하지.” ‘2013 보물섬 남해 파워블로거 팸투어’가 10월 4일과 5일 이틀 동안 진행됐는데, 여기 참가한 블로거들이 남해 여러 지역을 돌면서 체험·취재하는 도중에 나왔던 이야기랍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정겨운 사람들을 비롯해 남해 곳곳에 보석처럼 박혀 있는 관광 명소에 대한 이런 찬탄은 김용택 선생님의 한 마디로 정리됐습니다. “어떻게 이토록 멋진 데를 놔두고 해외여행을 왜 떠나는지 모르겠어요.” 평생을 욕심 없이 평교사로 지내다 정년퇴직한 김용택 선생님은 지난해 포털 다음으로부터 시사 부문 뷰(view) 블로거 대상을 받은 파..

가본 곳 2013.12.30

윤학송 함양군수 후보가 무소속인 까닭

10월 26일 치러지는 함양군수 재선거에 나선 후보는 모두 네 사람입니다. 이 가운데 정당 소속은 한나라당 후보 한 명뿐이고 나머지 셋은 모두 무소속입니다. 최완식 한나라당 후보는 올해 초부터 출마설이 떠돌다가 부부가 동반해 공무원직을 사퇴한 뒤 한나라당에 입당해 공천을 따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무소속 셋은 무소속인 까닭이 저마다 다릅니다. 서춘수 무소속 후보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군수 후보 공천에 떨어지자 탈당했습니다. 그러고는 무소속으로 도의원 선거에 나서 당선됐습니다. 다시 그러고는 이번에 도의원 자리를 한 해 남짓만에 팽개치고 군수 선거에 나섰습니다. 다른 무소속 정현태 후보는 경남도민일보 보도를 따르면 이번 재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하니까 무소속으로 나선 후보입니다...

김두관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사람들을 보니…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알다시피 이번 6.2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경남도지사 후보에 출마합니다. 그는 2002년에도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로 나서 노무현 당시 대통령 후보와 파트너십을 맞췄고, 참여정부의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뒤 2006년에도 열린우리당 후보로 역시 경남도지사 선거에 나서 장렬하게(?) 낙선한 바 있습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민주당도, 국민참여당도 아닌 무소속으로 나선다고 합니다. 굳이 정탕을 택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나서게 된 나름대로의 배경이 있겠지만, 정당 없이 후보로 나선다는 건 현행법상 여러 모로 불리한 점이 많습니다. 어쨌든 '무소속 김두관' 예비후보가 1일 오후 3시 창원컨벤션센터 제1전시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습니다. 하필 비가 내렸지만, 제가 나름대로의 셈범으로 세..

관리 안 되는 관광안내책자 배부대

저는 차가 없습니다. 면허증도 없습니다. 제가 운전할 수 있는 건 자전거와 경운기뿐입니다. 그래서 먼 곳으로 이동할 땐 (남의 차를 얻어타지 않는 한) 대중교통만 이용합니다. 고향에 갈 때도 시외버스를 타고 갑니다. 지난 주말(12~13일) 고향 남해에 다녀왔는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고 피서객들이 늘고 있는데도 남해버스공용터미널의 관광안내리플렛 배부대가 이렇게 방치되고 있더군요. 남해군이 설치한 배부대는 쓰레기까지 담겨 있었습니다. 남해문화사랑회라는 단체에서 만들어놓은 안내테이블도 썰렁하긴 마찬가지였고요. '보물섬 남해'라는 통합브랜드를 내걸고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는 남해군의 공용터미널이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정현태 군수님, 그리고 공무원님들, 대중교통을 이용해 남해를 찾는 관광객도 적지 ..

가본 곳 200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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