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적폐 청산 3

마산만 적폐 청산-몸통을 흔든 꼬리

마산만에 신포동 매립지가 있다. 창원 마산합포구 신포동 1가 76번지다. 항만배후부지 확보를 위하여 1994년 당시 마산시가 현대산업개발을 시켜 2003년까지 바다를 메웠다. 지금은 거기 4만5600평에 마산음악관·마산소방서·정부마산지방합동청사·창원연안크루즈터미널과 마산만아이파크 아파트(780가구)가 들어서 있다. 아파트는 3분의1에 해당하는 1만3400평이다. 원래는 준공업지역이라 아파트를 지을 수 없었으나 2006년 1월 아파트 건축이 가능한 도시개발구역으로 바꿔주었다. 꼬리가 몸통을 흔든 첫 번째 사례다. 가포신항이 있다. 가포동 612번지 일대 바다를 메워 2015년 1월 개장했다. 3만t급 대형 선박이 드나들게 수심 12.5m로 항로 바닥을 긁어냈다. 결론 삼아 말하자면 물동량이 없어 필요가 없..

청산할 적폐는 지역에도 많다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탄생했다. 새 대통령은 적폐 청산을 위하여 검찰 개혁을 가장 먼저 꺼내드는 모양이다. 나라 전체 차원에서 대한민국 유권자가 가장 바라는 우선 순위 개혁 대상이 검찰이라고 본 셈이다. 경남에서는 어떨까? 내가 보기에 경남에서 가장 우선 순위 개혁 대상은 고위 공직자다. 그들은 일신의 영달이나 안녕을 위하여 도민들 권리를 좀먹었다. 2012년과 2013년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있을 당시 윤성혜 복지보건국장을 맨 앞 자리에 들 수 있다. 윤성혜 국장은 진주의료원을 홍 지사가 폐쇄할 당시 돌격대장을 맡았다. 홍준표 개인을 위하여 경남 도민의 보건 복지를 망치는 데 앞장섰다. 이런 일은 그밖에도 많았다. 홍준표 주민소환운동에 맞서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주민소환운동을 벌이는 과정..

촛불집회가 바꾼 집회 시위 문화 "3월에는 끝냅시다"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촛불집회는 전통적인 집회와 시위 문화를 크게 바꾸고 있습니다. 우선 구호 외치는 방식이 달라졌습니다. 예를 들어 노동조합의 집회에선 지금도 이렇게 합니다."해고는 살인이다 부당해고 철회하라!"라고 선창자가 외치면 조합원들은 "해고는 살인이다 부당해고 철회하라! 부당해고 철회하라!"고 복창한 후, "고·용·안·정 쟁취~, 투쟁! 결사~, 투쟁!" 이렇게 후렴구까지 붙여서 외칩니다. 이게 하나의 공식이었습니다.그리고 개회 선언과 민중의례에 이어 조직의 대표자가 대회사를 하고, 투쟁사, 격려사, 연대사 등이 이어집니다. 노동단체의 집회가 아니더라도 대체로 이 공식은 지켜져 왔습니다.하지만 촛불집회는 다릅니다. 유명인사나 단체의 대표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신청하면 단상에서 자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