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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3

7월 장마철에 걷기 좋은 공곶이 가는 길

7월 4일 저녁 7시 20분 즈음 창원교통방송에서 말씀드린 내용입니다. 비가 와도 걷기 괜찮을 길을 찾고 비가 와도 분위기가 그럴싸한 장소를 골랐습니다. 장마철이 시작되는 모양이니까요. 강명식 어르신 내외와 공곶이 일요일 6일부터는 줄곧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날씨가 그래도 걷기 괜찮은 그런 장소가 거제에 있습니다. 공곶이 가는 길이랍니다. 자가용 자동차로 찾아가신다면 내비게이터에 예구 마을을 찍어서 그 끝까지 가시면 되겠습니다. 먼저 공곶이에 대해 간단하게 말씀드리죠. 여기는 강명식이라는 어르신이 아내와 함께 1969년부터 46년 동안 일궈온 농원입니다. 비탈진 야산과 자갈밭 1만 평을 사들여 동백나무와 수선화와 선인장 따위를 가득 넘치게 심었습니다. 수선화는 길거리에 심으라고 거..

가본 곳 2014.07.06

장마 덕분에 손석희랑 전화 통화도 하고

7월 19일 아침 6시 20분, 아나운서로 이름난, 그리고 행동거지가 깔끔하고 자세와 생각이 곧기로 이름난, 그런 손석희랑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손석희의 시선집중' 라디오에 출연한 뒤 그래도 자랑해 먹어야지 여겼다가 곧바로 까먹고 있었는데, 27일과 28일 이렇게 다시 비가 내리니까 생각이 다시 떠오릅니다. 하루 전날인 18일 '손석희의 시선 집중' 작가 한 사람이 제게 전화를 했습니다. "쏟아진 장맛비로 함안보와 합천보 공사 현장이 물에 잠겼다"는 제 기사를 봤다는 것입니다. 현장 실태를 알리는 인터뷰를 하고 싶다 했습니다. 저는 그랬습니다. "저로서는 작지 않은 영광이기는 합니다만, 제가 그리 썩 잘 알지 못하고요, 차라리 환경단체 쪽 사람들을 소개해 드릴 테니 그렇게들 하..

함안보 공사 재개 끝장토론으로 결정하자

17일 오전 경남에 있는 낙동강 살리기 보(湺) 공사 현장 두곳이 모두 불어난 강물에 잠겼습니다. 합천보와 함안보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러면서 공사도 석 달 동안 중단이 됐습니다. 상류에 있는 합천보(합천군 청덕면~창녕군 이방면)는 새벽 4시 전후해 물이 넘쳐 흘러들기 시작했고요, 하류에 있는 함안보(함안군 칠북면~창녕군 길곡면)은 아침 10시 30분 전후 물이 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에 앞서서, 아무 대비 없이 지금 있는 그대로 임시 물막이 위에서 바닥으로 물이 쏟아지면 낙차(落差)가 커서 현장이 충격을 받아 변형이나 망가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물을 채워넣는다고 했습니다. 15일부터 내린 비로 말미암은 이런 침수는 일찍이 예견된 것이고요, 그래서 이것이 그동안 해온 이른바 낙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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