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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2

나라가 망하든 말든 관심 없는 책

는 책은 사실 대한민국이 망하든 말든 아무 관심이 없습니다. 대한민국이 원래 영원불멸이 아니고, 대한민국이 망해도 여기 우리가 사라지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는 석유와 자동차와 소농과 공동체를 핵심 낱말로 삼고 있습니다. 석유로 들여다본 대한민국 '석유'와 '자동차는 대한민국이 망하는 까닭을 푸는 핵심입니다. '소농'과 '공동체'는 대한민국이 망해도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는 바탕을 일러주는 핵심입니다. 석유는 이렇습니다. "아마도 석유가 들어간 물건들을 하나씩 밖으로 꺼내면 집 안에는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아니 집 자체가 석유로 만들었거나 석유가 들어간 건축 자재 투성이다. 속류 유물론자 식으로 말하자면 솔직히 사람 몸의 대부분도 석유에너지의 변형이다."(12쪽) "한 끼 식사도 사실은 90..

봉사단체 잔치에 '망해야 한다'는 방명록

1. 승용차를 탈 줄 모르는 아이 제게 자가용 자동차가 생긴 때가 1995년이었습니다. 엑셀 92년형이었는데 운전면허를 따기도 전에 선배가 자기 친구한테 받았다면서 활동하는 데 써라고 제게 안겼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중학교 다니는 한 친구를 만난 것은 그 뒤가 되겠습니다. 그 친구는 중학교 2학년이었는데-그리고 집안 형편이 무척 어려웠는데, 어찌어찌 알게 돼서 그 친구를 데리고 어디 놀러를 갔습니다. 아침에 그 친구 사는 창원 대방동에 갔습니다. 아버지는 일찍 세상을 떴고 어머니는 오랫동안 병으로 누워 있었습니다. 저는 그 친구 서 있는 앞에 가서 차창을 내리고 "어이 ○○야, 타." 이랬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어쩔 줄 몰라 했습니다. 한참을 우물쭈물거렸습니다. 보다 못해 제가 내려서 "왜 그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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