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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훈 2

인문학 공부가 국가 자치단체 책무라고?

인문학 공부는 자기 발 밑을 살피는 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가장 필요하고 또 쉬운 일이기도 하지만, 사람들이 저마다 욕망을 좇아 고개를 높이 쳐들고 앞만 보고 살기 때문에 쉽게 하기 어려운 일이 된 것 같습니다. 지난 번 말씀드린 바대로 김해시가 지난해부터 이처럼 사람 발 밑을 밝히는 공부를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관련 글 : 우리나라에도 인문학을 하는 도시가 있습니다 http://2kim.idomin.com/1110) 김해 인문학 읽기의 주체들에게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인문학을 하는 보람과 느낌, 앞으로 어떻게 펼쳐나가 보겠다는 그림의 일단이 여기에 있습니다. 김해시가 주관하는 인문학 읽기로는 '2009 CEO 독서 아카데미'가 있습니다. '2009 시민 인문학 강좌'는 인제대학교 인문학..

우리나라에도 인문학을 하는 도시가 있다

이른바 '선진국'에는 이런 도시가 드물게나마 있을 것 같은데, 우리나라에도 '인문학을 공부하는 자치단체'가 있습니다. 공부를 해도 돈이나 권력과 관계되지 않은 분야는 찬밥 신세인 우리 실정에서는 참으로 뜻밖이고 또 놀라운 일입니다. 자치단체장은, 인기 있는 정책을 먼저 하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대학 같은 학문 공동체에서조차도 크게 대접을 받지 못하는 분야인 인문학을 꾸준히 하는 데가 있습니다. 무슨 '시민 아카데미' 따위를 한다 해도 대부분은 얄팍한 처세술 따위 책으로 전국에 이름을 얻은 인물이나 불러대기 십상인데 이 도시는 그렇게도 하지 않습니다. 경남 김해시입니다. 단체장이 소신이 있으면 이런 일이 우리나라에서도 벌어질 수 있나 봅니다. 김종간 김해시장은 2007년 10월 '책 읽는 도시'를 선포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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