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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복 2

세뇌교육 희생양 이승복 동상을 또 세우자고?

얼마 전 '반공소년 이승복 오보 논란'과 관련, 가 낸 소송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있었던 모양이다. 대법원은 의 이승복 기사를 오보라고 보도한 김종배 전 편집국장과 '오보 전시회'를 개최한 김주언 전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중 김 전 사무총장에게만 5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한다. 이 사건은 나와도 전혀 무관하진 않다. 1998년 내가 재직 중이던 에서 후배 김효영 기자에게 "아직도 냉전교육의 산물인 '반공소년 이승복' 동상이 거의 모든 초등학교 교정에 그대로 남아 있다"며 취재 아이템을 제공한 바 있다. 이에 김효영 기자는 '아직도 이승복 동상이…'라는 기사를 보도했고, 곧이어 이승복 어린이의 형 학관씨에 의해 '사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조선일보가 김종배·김주언씨에게 소송..

빈칸 채워보세요 "쳐부시자 ○○○"

혹시 여러분은 "쳐부수자 ○○○, 때려잡자 xxx!"이라는 구호를 듣고 보며 자라셨나요? 또 학교마다 담벽에 교훈 대신 '초전박살, 멸공통일, 승공통일, 반공방첩' 등의 구호가 적혀 있는 걸 보셨나요? 말 그대로 공산당을 싸움 초기에 박살을 내버리자는 게 초전박살이고, 멸공은 공산주의자를 멸망시키자, 승공은 이기자, 반공은 반대하자는 뜻이겠지요. 제가 어릴 땐 그랬습니다. 또한 국민학교(초등학교) 교과서에는 온순한 양들이 사는 사는 마을에 따발총을 든 늑대들이 갑자기 나타나 온갖 횡포를 부리며 양들을 못살게 구는 우화가 실려있었습니다. 선생님은 그 우화를 통해 북한 공산집단에 대한 공포심을 심어주곤 했습니다. 얼마 전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에 있는 청소년수련원에 강의가 있어 갔다가 아주 낯익은 구호를 발견..

가본 곳 2008.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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