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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 2

북한이 하면 축구기사에서도 ‘도발’인가?

4월 6일 ‘뉴시스’라는 통신사의 축구 관련 기사를 읽다가 황당한 표현을 만났습니다. 제목은 ‘북한, FIFA에 남북전 진상조사 요청’이라고 달려 있었습니다. 내용은 “북한축구협회가 지난 1일 서울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 예선 5차전과 관련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이의를 제기하는 성명을 발표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당초 북한은 경기 전 정대세(25·가와사키) 등이 설사와 복통 등의 이유로 경기가 불가능하다며 추후 3국에서 경기를 하자고 ‘주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더해 “북한은 경기 도중 정대세의 헤딩슛이 인정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고 적었으며 “주심이 공정하지 못했다고 ‘격분’하기도 했다.”고도 했습니다. 이런 다음 이 기사는 조중연 KF..

24년 전 만났던 막걸리 보안법 할아버지

1. 민주당 최문순 국회의원이 국회의원회관에서 1월 15일 주최한 토론회 플래카드를 오늘에야 봤습니다. 물론 전에부터 인터넷에서 돌아다니고 있었겠지만, 제가 좀 많이 둔한 탓에 이리 됐습니다. ‘긴급 토론회 - 인터넷판 막걸리 보안법을 폐지하라’고 적혀 있습니다. 아마도, 사이버 모욕죄를 일러 ‘인터넷판 막걸리 보안법’이라 한 것 같습니다. 토론회 내용은 제가 읽어보지 않았습니다만. 최문순 의원 토론회 사진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려니, 어느 결에 저는 24년 전인 1985년 겨울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막걸리 보안법’의 전형을 그 때 제가 현실 속에서 진짜로 만났던 것입니다. 2. 저는 서울 구치소 미결(未決) 감방에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아침 ‘국보’가 하나 새로 들어왔다는 말이 돌았습니다. 반가웠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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