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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회비빔밥 2

진주의 유명 식당에서 본 전두환

경남 진주에 가면 제일식당이라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해장국·육회비빔밥집이 있습니다. 저도 취재차 진주에 갔다가 하룻밤을 자고 올 경우 아침에는 꼭 이 집에 가서 해장국을 먹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처제가 아들을 낳아 문병 겸 축하를 위해 진주에 다녀왔습니다. 자연스럽게 제 손위인 둘째·세째 동서 부부, 그리고 우리 부부가 함께 모이게 되었습니다. 저녁에는 우리 동서들 중 가장 부자(?)인 둘째 동서 형님네 집에서 돼지고기를 구워먹고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지리산 흑돼지라는데, 비계 끝부분 껍데기까지 붙어있었습니다. 쫀득쫀득하게 맛있더군요.이렇게 마치 펜션처럼 아름다운 형님네 집에서 자고 다음날 아침 예의 그 제일식당의 해장국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는 돈에 대한 욕심은 별로 없는데, 이런 집은 정말 살아보고 싶..

마산집의 수육과 육회비빔밥

지난 주말, 밥 하기가 싫어 외식을 했습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그냥 평소에 가끔 가던 마산 중성동에 있는 '마산집'에 갔습니다. 마산집은 쇠고기 수육과 육회비빔밥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입니다. 일단 수육 작은 거(1만5000원) 한 접시를 시켰습니다. 다양한 부위의 수육이 고체연료 위의 접시에 담겨 나왔습니다. 김이 무럭무럭 나는 수육을 다진 마늘을 풀어넣은 간장소스에 찍어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수육을 맛있게 먹고 나니 주인 아주머니가 선지를 또 한 그릇 가득 얹어줍니다. 이 집의 전통적인 서비스입니다. 그것까지 싹싹 먹고 나서 육회비빔밥을 시켜 먹었습니다. 담백하고도 구수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입니다. 국물김치 맛도 시원합니다. 소주가 한 병으론 약간 모자란 감이 있어서 두 병을 비웠습니다. 육회 ..

맛집 기행 2008.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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