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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로 2

갱상도문화학교와 함께 문경새재 걷기를

경남도민일보와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이 함께 '2011 생태·역사 기행'을 9월 들어 시작했습니다. '경남도민일보 갱상도 문화학교 추진단'이 주관하는 이번 기행은 지역 생태와 역사에 대한 도민 여러분의 상상력과 감수성을 풍성하게 만드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9월 2일 경북 문경 새재를 다녀왔으며 10월 7일(금)에는 우포늪(소벌)~주남 동판저수지~화포천, 11월 4일에는 창포만~사천만~하동 갯벌, 12월 2일에는 창녕 문화 유적으로 이어집니다. 많은 이들과 기행의 보람을 공유하기 위해 이렇게 다달이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9월 2일 오전 9시 30분 2011 생태·역사기행이 첫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경남도민일보를 출발한 전세 버스는 37명을 태우고 달렸습니다. 이 날 안내를 맡..

가본 곳 2011.09.27

도로는 거대독점자본을 위한 빨대다

아름답게 포장된 길의 이미지 우리에게 길은, 철학이나 미학이라는 관점에서 포장돼 있기가 십상입니다. '도반(道伴)'이라는 표현에서도 그런 느낌이 물씬 묻어납니다. 도반은, 같은 길을 가는 짝이나 함께 도(道)를 닦는 벗이라고 해석되곤 합니다. 여기서 '길'은 사람의 일생 그 자체를 뜻하기도 하고요, '도'는 어떤 깨달음이나 깨우침으로 이어지는 과정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합니다. 이쯤 되면 우리 눈 앞에 펼쳐지는 바로 저 길은 구체성을 잃고 사라져 버리고, 아주 높은 차원에서 추상화된 길만 우리 머릿속에 자리잡게 됩니다. 이렇게 머릿속에 자리잡은 추상화된 길은 가만히 있지 않고 곧바로 작동을 시작합니다. 머릿속에서 추상화된 길이 구체적인 모습을 띠고 있는 현실 속 길에 거꾸로 투영이 됩니다. 여기에서 길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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