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훤주 기자가 '민주노동당은 정말 어쩔 수 없다'는 포스트에 상당부분 동감합니다. 하지만 저와 생각이 좀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민주노동당 경남도당의 이른바 '수첩사건'을 이야기하면서 북한의 조선노동당을 추종하는 '이중 당적자' 문제를 제기한 부분입니다. 저는 그가 정말 이중 당적자인지 아닌지는 모릅니다. 아마도 '사실상 이중 당적자나 다름없다'는 뜻일텐데, 저는 그런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왜냐면, 민주노동당 당원이라 하더라도 중국공산당이나 프랑스 사회당, 스웨덴의 사회민주당, 영국노동당 등을 얼마든지 흠모하고 추종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주대환 전 정책위의장은 그렇게 볼 때 영국노동당 추종자이고, 이른바 PD계열로 불리는 상당수 사람들은 구 소련 공산당을 추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