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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찬 3

<한겨레21>을 통해 보는 언론계 엘리트주의

1. 길윤형 편집장은 제 정신으로 썼을까? 5월 15일자로 발매된 을 받아보았다. ‘대선 특집 9호’, 1161호였다. 표지 위쪽에 적힌 글자가 이었다. 표지 아래쪽에는 이보다 더 큰 글자로 라고 적혀 있었다. 길윤형 편집장은 ‘만리재에서’에서 이렇게 적었다. 길윤형 편집장은 이런 ‘80학번 대담’ 소개에 앞서 다른 대담을 하나 더 소개했다. 2. 전문가 대담보다 분량 많은 80학번 대담 길윤형 편집장은 ‘만리재에서’에서 ‘전문가 대담’과 ‘80학번 대담’을 같은 비중으로 취급했다. 그리고 실제 지면에서는 ‘80학번 대담’이 ‘전문가 대담’보다 더 크게 실려 있다. 에 해당되는 ‘전문가 대담’은 44~47쪽 ‘표지 이야기’로 네 쪽이 실렸다. 반면 에 해당되는 ‘80학번 대담’은 60~66쪽 ‘특집’으로..

뉴스가 지겨운 기자, 진짜뉴스는 어떻게 찾을까?

한겨레 안수찬 기자가 쓴 (삼인, 2013, 1만 3000원)를 읽었다. 6~7년 전 역시 그가 썼던 (한국언론재단, 2007, 1만 2000원)를 읽고 나름 얻은 게 많았던지라 이번에도 기대하며 읽었다. 아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메모한 것이다. 내러티브 기사에 대해서는 앞선 책에서도 이미 읽었기 때문에 따로 메모하지 않았다. 이 책은 한국언론의 '출입처 제도'에 대해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나도 적극 공감하는 얘기다. 그러나 한국언론의 현실에서 어떻게 출입처 제도를 재편 또는 개선해야 할지는 이 책에도 해답이 없고, 나 역시 아직 답을 찾지 못했다. -한국의 기자들에게 출입처는 벙커다. 들어가서 안 나온다.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격리시키고는 수세적으로 기사를 쓴다. -미국의 ..

<리영희 평전>에는 김훤주가 있지 않습니다

김훤주 저는 일개 블로거이고 지역 일간지 기자일 뿐, 그리 이름난 사람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제목을 이리 달아 그것도 서둘러 올리는 까닭은 네이버 블로거 흙장난님이 '리영희 평전에 김훤주 기자 있다(http://bloodlee.blog.me/40119151917)'는 글을 올리셨기 때문입니다. 흙장난님과 저는 11월 5일과 6일 경남도 팸투어에서 한 번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제가 김두관 힘 실어주기 캠페인을 제안했을 때 기꺼이 동참해 주신 인연도 있습니다. 저로서는 무척 고마운 일이었습니다. 흙장난님은 블로그에서 이번에 세상 떠난 리영희 선생을 다룬 책 에서 제 이름을 봤다면서 사진과 함께 해당 부분을 실어놓았습니다. 언론인 리영희는 진정한 특종 기자다. 세계 정치의 맥을 잡아 혈을 찔렀다. 그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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