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마산교구에서 펴내는 9월 20일자에서 '신종 플루가 두려운가?'라는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요즘 날마다 쏟아지는 소식이 바로 신종 플루 관련인지라 눈길이 저절로 거기에 가 머물렀습니다. 글은, 신종 플루도 결국 사람으로 말미암은 문제라고 짚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신종 플루에 우리 사회의 관심이 쏟아지는 데 대한 꼬집음으로 옮아갔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 탓에 멀쩡한 사람들이 숨지자 우리 사회가 떠는 것 또한 어찌 보면 고약한 인심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에서 하루에 자살하는 사람이 30여 명이라고 말한다. 그 중에 청소년이 몇 명이라고 생각하는가? 매일 2만5000여 명이 전 세계에서 굶어죽는다는 사실은 우리를 우울하게 한다. 물론 굶어죽는 사람의 대부분은 어린아이들이다. '신종 플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