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신문사 편집국은 사실상 오늘 저녁이 2010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내일(31일)자 신문이 송년호가 되기 때문입니다. 신문사들은 매년 송년호 1면을 어떤 사진과 어떤 기사로 꾸밀까 고민을 하는데요. 올해도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지난 1년간 1면을 장식한 사람들의 얼굴사진을 쓰기로 했습니다. 세어보니 1년간 1면에 179명의 얼굴사진이 실렸더군요. 중복된 인물을 빼고 나니 150여 명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150명의 얼굴을 바둑판 식으로 배열하고, 가운데 사각형 공란에 사진설명과 송년 인삿말을 넣었습니다. 2010년 마지막 근무일인 오늘 저녁에는 편집국에서 조그마한 이벤트도 열었습니다.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에 '올해 가장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기역할을 잘 해낸 기자를 내근에서 1명, 외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