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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체험 19

목화 자세히 보고 싫어하던 곤충 만져보고

[토요 동구밖 생태·역사교실] (2) 산청·의령 ◇역사탐방: 산청 남사마을∼목면시배유지전시관 5월 역사탐방은 산청으로 떠났다. 탐방을 떠난 26일 하늘은 더없이 맑고 구름이 넘실거렸다. 두산중공업과 창원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느티나무·어울림·창원행복한·팔용·꽃때말 지역아동센터와 함께했다. 돌담장이 아름다운 남사마을은 알고 보면 역사탐방지로도 훌륭하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역사공부는 덤이고 신나게 뛰어노는 것이 최고다. 센터 선생님, 두산중공업 봉사 선생님과 아이들이 삼삼오오 짝을 이루어 함께 인증샷을 찍는 미션을 수행했다. 남사마을에서 돌아볼 곳은 최씨고가·이씨고가·사효재·이사재다. 최씨고가에서는 둥근 기둥과 네모난 기둥, 대문 거북이를 찾아 인증샷을 찍어 와야..

아이들과 함께한 고성 생태 나들이

두산중 토요동구밖교실 3~4월 생태체험대가저수지 제방~해지개길~철뚝갯벌 바다가 있는 고성으로 떠난 3월 24일의 올해 첫 생태체험은 자산·옹달샘·회원한솔·합성·동마산·꽃누리세상 지역아동센터가 함께했다. 먼저 대가저수지에 들러 제방에서 쑥 캐기를 했다. 고성에서 가장 큰 저수지답게 널찍해서 좋았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여기저기 흩어져 쑥 캐기에 들어갔다. 쑥을 찾아 캐서 봉지에 담는 일도 재미있었지만 실은 탁 트인 들판에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봄바람 맞으며 활짝 펼 수 있었던 것이다. 처음엔 대부분 쑥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몰랐다. 칼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몰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곧잘 알아보고 칼질도 쉽사리 하게 되었다. 먼저 잎 뒤에 솜털이 보송보송한 녀석을 찾..

적군 아군 다 다치니 전쟁은 이겨도 져도 고통

[토요동구밖교실](7) 마산·거제 임진왜란 옥포대첩기념공원전시관 칠천량해전공원 방문팀별로 미션지 풀면서 관람즐겁고 재미있게 역사공부마산 골옥방·둔덕마을서식물·곡물 만져보기 체험도 ◇역사탐방 = 거제 옥포대첩기념공원전시관~덕포해수욕장, 칠천량해전공원~물안해수욕장 토요동구밖교실 역사 탐방의 8월 26일 나들이는 거제도로 떠났다. 행복한(마산)·성원·완월지역아동센터는 옥포대첩기념공원전시관~덕포해수욕장, 진해용원·누리봄다문화지역아동센터는 칠천량해전공원~물안해수욕장을 찾았다. 이번 역사탐방에는 45인승 버스가 빈 자리 없이 빼곡할 정도로 참여한 친구들이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올 여름은 유난히 무덥지 않았는가! 다들 더위에 지쳐 늘어져 있는데 바다를 간다 하니 좋아할 수밖에. 옹기종기 자리를 잡고 앉은 우리 어..

이 이파리가 삼겹살 싸먹는 깻잎이에요?

[토요동구밖교실](6) 함안·마산 ◇역사탐방 함안박물관~연꽃테마파크 옥수홍련 은은한 꽃빛 장관 연꽃과 사진찍고 그림 그려함안박물관 전시 유물도 관람 7월 역사탐방은 함안에서 진행했다. 대산·굳뉴스·여수룬·회원한솔·옹달샘·상남(마산) 지역아동센터가 함께했다. 여름의 함안을 떠올리면 단연 수박이다. 아이들은 계절에 상관없이 수박 말고 딱히 생각나는 것이 없다고 할 정도다. 하지만 함안박물관 앞 작은 연못에서는 아라홍련이 뜨거운 태양 아래 연연한 꽃잎을 피워내고 있다. 함안연꽃테마파크에서는 옥수홍련이 은은한 꽃빛으로 장관을 이룬다.다른 꽃도 마찬가지지만 연꽃 역시 토종을 찾아보기 쉽지 않다. 예전에 볼 수 없던 다양한 국적이 넘쳐난다. 아라홍련과 옥수홍련은 순종 토종이다. 아라홍련은 성산산성에서 발굴된 700..

나라에 목숨 바친 독립운동가 존경스러워요

[토요동구밖교실](5) 의령·산청 ◇역사탐방 산청 유림독립운동기념관~목면시배유지전시관 유림·일제강점기 뜻 모르는 아이들남사마을·독립운동기념관서 몸소 체험목화씨 들여와 솜 만든 과정 알기도 두산중공업과 함께하는 토요동구밖교실 6월 역사탐방은 산청으로 떠났다. 행복한(마산)·성원·완월·누리봄다문화·진해용원 다섯 지역아동센터가 함께했다. 고택과 돌담장으로 유명한 남사마을에는 유림독립기념관이 있다. 하지만 유림독립기념관을 미리 알고 남사마을을 찾는 이는 무척 드물다. 역사탐방을 떠나는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유림독립기념관이 뭐 하는 곳인지 대부분 모른다. 좀 쉽게 설명을 하고자 유림이 무슨 뜻인지 아느냐 물었더니 아무도 입을 열지 않는다. 유림은 쉽게 말해 '선비'라 생각하면 된다 했더니 대뜸 '선비가 뭐예요?'..

사찰서 뛰어놀고 갯벌서 뒹굴고 신나게 공부

[토요동구밖교실] (3) 마산·사천 ◇역사탐방 마산 의림사~창동·오동동 근대역사유적의림사 단아한 절간과 계곡 어우러진 풍경에 감탄창동·오동동서 마산형무소터·소녀상 인증샷 '호응' 2017년 4월 22일 역사탐방은 마산으로 갔다. 행복한·성원·완월·누리봄다문화·진해용원 지역아동센터가 함께했다. 마산·창원·진해가 창원시로 통합된지 7년이 지났지만 저마다들 여전히 제각각이다. 진해 아이들은 마산을 다른 지역으로 여기고 마산 아이들은 진해를 다른 지역으로 여긴다. 역사탐방을 통해 자기가 사는 통합 창원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좋은 일이다. 먼저 의림사를 찾았다. 의림사 앞에 천년고찰이라는 수식어가 붙지만 고풍스러운 모습은 찾기 어렵다. 하지만 별 기대 없이 가면 아기자기한 주변 계곡이며 단아한 전각에 감탄..

봄기운 누리며 몸으로 기억해요

[토요동구밖교실] (2) 통영·합천 ◇ 역사 탐방=통영 통제영~삼덕항통제영 곳곳 돌며 호기심 반짝당포성 올라 풍경에 감탄하기도기억 남는 한 가지 저마다 달라 대산·굳뉴스·여수룬·회원한솔·옹달샘·마산상남 6개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역사탐방이 2017년 3월 25일 통영을 찾았다. 언제부턴가 '통영' 하면 미륵산케이블카가 떠오른다. 아니나 다를까 통영 간다니 여기저기 케이블카를 연호하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친구들, 꿈 깨시라. 우리는 시시하게 케이블카 타러 안 간다. 통제영과 당포성으로 간다." 그러자 "통제영이 뭐예요? 당포성이 어디예요?" 물어온다. 통영이 창원에서 1시간밖에 안 되지만 통제영·당포성을 모르는 것은 물론 처음 가보는 친구가 적지 않았다. 역사탐방 아니면 평생 가보지 못할 곳이라며 호기심을..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 펴고 '관심 씨앗' 뿌려요

[토요동구밖교실] (1) 김해·창녕 ◇역사탐방 = 김해 분성산성~율하리유적공원청동기시대 고인돌도 몸으로 경험하며 '지식' 쌓아 2017년 토요동구밖교실을 시작했다. 올해는 어떤 친구들과 함께할지 기대와 설렘이 뒤섞인다. 2월 25일 역사탐방에 나선 아이들은 행복한·성원·완월·누리봄다문화·진해용원 다섯 지역아동센터다. 올망졸망 버스에 자리 잡고 앉은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역사 공부가 너무 하고 싶어서 온 사람 손들어 보세요." 2명이 번쩍 든다. 그냥 놀러온 6명, 나머지는 선생님이 가자고 졸라서 왔단다. 역사가 재미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하는 친구는 거의 없다. 역사에 관심이 있어도 좋지만 전혀 관심 없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것도 의미 있고 즐거운 일이다. 역사 과목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는 초등학생들..

"철새 먹이로 솔방울 도시락 만들었어요"

10월에 떠난 두산중 역사탐방·생태교실 ◇역사탐방 양산 북정동 고분군~통도사 올 2월에 시작한 역사탐방은 11월 26일 양산의 통도사·북정동고분군 탐방을 끝으로 한 해 일정을 마무리했다. 에디슨·해피타임·메아리·경화·좋은씨앗교실·참살이지역아동센터가 함께했다. 겨울 문턱에 들어선 통도사는 고운 자태를 뽐냈을 잎들이 마지막 물기마저 털어낸 채 뒹굴고 있었다. 아이와 선생님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살펴봤더니 각양각색이다. 어떤 팀은 다짜고짜 스님을 붙잡고 물어본다. 절이니까 스님이 가장 잘 알리라 여기지만 뜻밖으로 틀린 답을 알려주는 경우가 많다. 종교적인 의미를 떠나 문화재에 관련된 질문은 스님도 잘 모르기 일쑤다. 어떤 팀은 안내판을 꼼꼼하게 읽어 답을 찾는다. 아이가 어른에게 물어보자 스스로 찾아야 한다며 ..

주렁주렁 고구마가 왜 가지에 안 달려 있지?

8월에 떠난 두산중 역사탐방 생태체험 □역사탐방 거제 칠천량해전공원전시관~옆개해수욕장 물놀이 8월 27일 역사탐방은 사파 보듬·창원 상남·민들레지역아동센터가 거제도에 딸린 작은 섬 칠천도를 찾았다. 무더운 여름의 끝에 역사탐방과 물놀이를 겸하기 위해서다. 칠천량해전공원 전시관을 들르고 점심을 먹은 뒤 옆개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는 일정이다. 재보다 잿밥에 관심이 더 많은 우리 친구들, 역시나 참여도가 역대 최고였다. 빈자리 없이 버스에 빼곡히 들어앉은 아이들은 원균·배설 등 칠천량해전 얘기는 귓등으로 흘리고 물놀이 기대로 왁자지껄 즐겁다. 칠천량해전공원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의 유일한 패전 칠천량해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었다. 거제도 하면 이순신 장군의 첫 승리 옥포대첩을 더 많이 떠올리고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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