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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2

아이 안고 투신한 게 '동반자살'이라니?

조금 전 전라도 광주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이 태어난지 넉 달 된 딸을 안고 투신자살했다는 소식이 올라 왔습니다. 원인이 무엇인지 아직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슬픈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를 두고 는 제목에서 '모녀 동반 투신 자살'이라 했고 또한 제목에서 '여성·여아 투신 자살'이라 표현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틀렸습니다. 어머니는 투신 자살을 했을 수는 있지만 돌도 안 된 이 아이는 몸을 던지는 투신도 할 수 없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자살도 하지 못합니다. 게다가 '동반'(同伴)은 전혀 가당하지 않습니다. '어떤 일을 함께 함'이 동반이고 이런 동반은 대등한 관계를 전제로 하는데 어머니가 넉 달 된 딸에게 '얘야, 나랑 같이 죽을래?' 묻고 또 '그럴게요.' 대답을 받아냈다고는..

신문 시장에서 나는 이 비릿한 냄새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이 4월 22일 “신문고시 폐지 않겠다.”고 밝혔답니다. 서울신문과 인터뷰한 자리에서 백 위원장은 13일치로 연합뉴스에 보도된 자신의 발언 ‘신문고시 완화.폐지 검토’에 대해 “원론적으로 말했을 뿐이고 신문고시만을 겨냥한 검토는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한 발 물러선 발언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현행 신문고시가 완화.폐지되지 않는다는 보장을 하는 수준은 아닙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 일간지에 종사하는 저로서는 신문고시의 불법 경품 처벌 수준을 더욱 세게 하도록 바꿔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한 마디 거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신문(판매)고시(=신문업에 있어서 불공정거래행위 및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의 유형 및 기준)는 아시는대로 1996년 만들어졌습니다. 같은 해 여름 7월, 중앙일보 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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