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입니다. 정말 덥습니다. 그냥 덥기만 한 것이 아니라 끈적끈적 달라붙는 불볕이다 보니 더욱 괴롭습니다. 일어서서 걸어다는 자체만으로도 고역인 나날입니다. 이런 무더위를 식혀주는 아이디어를 낸 자치단체가 있습니다. 경남 함안군입니다. 함안군은 2013년 8월 가야읍내 함주공원에 어린이 안심놀이터를 열었습니다. 그러니까 올해로 4년째입니다. 보통 때는 그냥 평범해 보이는 어린이 놀이터이지만 여름이 되면 물놀이장으로 변신할 수 있게 되어 있답니다. 처음 들었을 때는 어떻게 그게 가능하지? 싶었습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니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바닥만 물이 새지 않도록 하면 다른 것은 어찌어찌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요즘은 기술이 좋아서 콘크리트를 치지 않더라도 물이 새지 않도록 충분히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