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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블로그 13

내 블로그 글로 오마이뉴스 원고료를 받다

오마이뉴스가 마침내 외부 블로그의 글을 자사 페이지의 콘텐츠로 삼기 시작했다. 오마이뉴스에 이른바 메타블로그 역할을 추가한 것이다. 게다가 외부 블로그의 좋은 글에도 원고료를 지급하기 시작했다. 오마이뉴스에 링크시킨 블로그 글이 메인화면에 배치되면, 그 등급에 따라 기사와 똑같이 원고료를 지급한다. 딸림 기사는 1만 원, 버금은 1만 2000원, 으뜸은 2만 4000원, 오름은 3만~5만 원이다. 하지만 오마이뉴스에 외부 블로그 글을 송고하는 방식은 올블로그나 믹시 등 기존의 메타블로그와 좀 다르다. 한 번 RSS를 등록해놓으면 실시간으로 자동 송고되는 방식이 아니라는 것이다. 블로그 운영자 자신의 RSS를 등록해놓으면 자동으로 최신 글 10개의 리스트가 나타난다. 그 중 하나씩을 골라 테그를 삽입한 후..

트위터 위젯과 메타블로그도 선거법 위반?

참으로 황당한 일이다. 선관위의 트위터 단속 말이다. 그것도 트위터에서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리스트 위젯을 이용해 지방선거 출마예상자들의 실시간 트윗팅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게 불법이라니…. 그야말로 황당할 따름이다. 내가 경남도민일보에 있을 때 지방선거 섹션 페이지를 만들고, 거기에 출마예상자들의 트위터 글을 볼 수 있게끔 한 것은 세 가지 목적이었다. 첫째, 적어도 지방정치를 책임질 후보들이라면 이 정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알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그들의 SNS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서였다. 둘째, 지역유권자들에게 선거와 후보자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킴으로서 그야말로 '묻지마 투표'가 아닌 '제대로 알고 찍는 선거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였다. 세째, 이러한 SNS 활성화가 궁극적으로는 대의민주주의를..

인터넷 선거전략, 블로그가 핵심이다

시사블로그 '거다란닷컴'을 운영하고 있는 '커서'는 지난 10·28 재·보궐 선거기간동안 직장에서 휴가를 내고 민주당 송인배 후보를 밀착취재했다. 그의 목적은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키는 것'이었다. 그는 자발적으로 선거사무실에 찾아가 송 후보를 동행취재하겠다고 했고, 8일동안 후보를 따라다니면서 취재해 27건의 글을 블로그에 올렸다. 그는 또한 이 글을 자신의 블로그뿐 아니라 정치웹진 서프라이즈 게시판과 다음 아고라, 그리고 각종 인터넷 카페에도 함께 올렸다. 그의 글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4만 60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서프라이즈 8만 4000, 아고라 4만 등 총 20만~30만 회에 이르는 조회가 있었다고 한다. 그가 선거운동기간을 전후하여 올린 글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댓글 ..

블로그 개설과 운영 이렇게 해보세요

기자나 일반인들을 상대로 블로그에 대한 강의를 할 경우가 가끔 있다. 그런 강의에서 참고용으로 나눠주는 자료가 있는데, 내 블로그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나름대로 방법을 정리해본 글이다. 혹 이 블로그를 찾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까 싶어 올려놓는다. 처음엔 블로그를 해보려는 후배기자들을 위해 써본 글인데, 일반인용으로 내용을 바꿨다. 물론 이건 순전히 내 주관적인 생각이며, 더 나은 방법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차차 추가 또는 보완해나갈 생각이다. 블로그 어떻게 개설하냐고? 1. 블로그는 웹에서 발명된 가장 쉬운 글쓰기 툴이다. 블로그는 웹에서 발명된 가장 연결망이 뛰어난 도구이다. 블로그는 웹에서 발명된 도구 중 가장 개설이 쉽다. 전혀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다. 2. 내 경험상 가장 자유롭고 유용한 ..

'인기블로그가 되는 법' 강의 들어보니…

24일 경남도민일보 6월 블로그 강좌의 강사는 [디자인로그]를 운영하는 마루(김현욱) 님이었다. 마루 님의 블로그는 '정보형'이자 '비즈니스형' 블로그다. 강의 주제는 '인기블로그가 되려면'이었다. 하지만 그날 강좌를 들으러 온 33명의 사람들이 모두 '정보형, 비즈니스형' 인기블로그가 되기 위해서 온 것은 아닐 것이다. 그렇게 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블로그를 한다는 행위, 글을 쓴다는 행위는 내 생각을 좀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동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비즈니스형 파워블로그, 인기블로그로 자리를 굳힌 마루 님의 강의를 통해 각자 자신의 블로그에 응용하거나 활용할만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로 참석한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물론 우리도 시사블로그를..

마산MBC 기자·PD들, 블로그에 미칠 수 있을까

지난 6월 11일 저녁 7시, 마산MBC 기자와 PD들을 상대로 블로그 강의를 했다. 기자 10여 명과 PD 몇 분, 그리고 임나혜숙 보도제작국장까지 함께 했다. 강의는 7층 시청자미디어센터 강당에서 했다. 두 시간에 걸쳐 강의를 마친 후, 보도제작국 사무실에서 소주와 맥주를 마시며 '3교시'를 했다. 마산MBC 기자들은 "힘들여 취재한 내용들을 고작 2분 짜리 리포트에 담아 방송할 수밖에 없는 게 방송기자들의 현실"이라며, "방송뉴스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블로그에 담아보면 어떻겠느냐"고 물었다. 당연히 좋다고 대답했다. 임 국장은 "기자들의 팀블로그를 해보려 하는데, 어떻겠느냐"고 물었다. 내 경험상 처음부터 팀블로그로 시작하면 블로그에 애정을 붙이기가 쉽지 않다고 말해드렸다. 그래서 처음에는 각자가 기..

블로그를 정말 모르는 분들만 보세요

모든 노동자가 다 블로그를 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나 하고 싶은 사람만 해도 족하다. 그러나 아직 블로그가 뭔지, 그게 얼마나 유용한 도구인지, 그걸 하면 좋은 게 뭔지, 어떻게 하는 건지를 몰라 못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이 글을 쓴다. 블로그를 하면 좋은 게 뭘까? 첫째, 부수입이 짭짤하다. 블로그를 어느 정도 하다보면 누구나 '구글 애드센스'라는 광고를 자기 블로그에 붙여 광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 수익은 블로그를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 얼마나 많은 방문자가 있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많은 경우 월 100만 원 이상을 버는 사람도 있고, 1000원도 못버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적어도 월급 들어오는 예금통장의 이자수입보다는 많을 것이다. '구글 애드센스' 말고..

시민단체 블로그, 최소한 이것만 지켜라

이 글은 블로그를 잘 아는 사람들이 보면 너무 뻔한 이야기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개설 붐이 일고 있는 시민사회단체들의 블로그를 보면, 그야말로 초보적인 것도 모르는 게 많은 것 같다. 따라서 이 글은 새로 블로그를 막 개설했거나 개설을 준비하고 있는 시민사회단체에 약간의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생각나는대로 써본 것이다. ◇블로그 이름은 친근하게 = 대개 블로그를 처음 개설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은 자기 단체명을 그대로 블로그이름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내가 사는 경남의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이 운영하는 블로그는 이다. 또 최근 개설된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의 블로그도 이다. 물론 그렇게 해선 안된다는 법은 없다. 하지만 블로그를 그 단체가 발행하는 매체의 하나로 본다면 블로그 이름..

경남 시민단체 "이젠 블로그로 말한다"

지난 월요일자(16일)로 회사에 인사이동이 있었습니다. 기획취재부에서 뉴미디어부로 오게 되었습니다. 원래 예전에도 오랫동안 인터넷팀을 맡았었고, 다시 뉴미디어부로 왔다고는 하지만 매주 월요일 '김주완이 만난 사람' 코너는 계속해야 하니 별 변화는 없습니다. 그런데, 일이 더 생긴 건 있습니다. 주1회 미디어면을 떠맡았고, 앞으로 블로그 사업을 비롯한 웹콘텐츠 다양화 사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동 후 첫 미디어면을 만들면서 최근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활동가들의 블로그 개설 붐을 전하는 기사를 하나 써봤습니다. 붇돋는 차원에서 좀 부풀린 측면도 있지만 너무 나무라진 말아주세요. 경남 시민단체·활동가들 블로그 개설 붐 '홈페이지의 시대는 가고 블로그의 시대가 왔다!' '웹2.0' 시대의 1인미디어 도구..

새로운 뉴스 유통모델이 나타났다

온라인 뉴스 유통의 새로운 모델이 등장했다. 신문사 홈페이지에 있는 기사를 곧바로 다음블로거뉴스에 송고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사실상 신문사 홈페이지가 블로그의 기능을 하는 셈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약 350개 신문사에 뉴스사이트 ASP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엔디소프트(http://ndsoft.co.kr/)는 최근 각 신문사 홈페이지에서 선택적으로 기사를 다음블로거뉴스에 송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에 대해서는 미디어한글로 님도 이미 포스팅한 바 있다. http://media.hangulo.net/609) 이에 따라 엔디소프트의 전자신문을 사용하고 있는 수많은 지역일간지 및 주간신문과 전문분야 신문들이 이 기능을 이용할 경우, 다음블로거뉴스에서 개인블로그의 포스트 외에도 각 신문사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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