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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진 통합 3

제보주시면 편집국장이 저녁 사겠습니다

어제(25일) 경남도민일보 1면을 마창진 통합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옛 마산시청(현 마산합포구청) 인근 식당과 가게 상인들의 이야기로만 구성해봤습니다. 종합일간지가 1면을 통째로 할애해 하나의 주제로 구성하는 것은 다소 이례적입니다. 여기엔 약간의 의도가 있었습니다. 지난 10월 7·8일 이틀간 경남도민일보가 창원시 통합 100일을 기해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바 있습니다. 이 조사에서 시민들은 통합창원시의 미래에 대해 높은 기대를 표시했습니다. '통합창원시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기대한다'(14.9%), '기대한다'(49.9%)는 응답이 절반을 훌쩍 넘었습니다다. '기대하지 않는다'(7.5%)거나 '전혀 기대하지 않는다'(1.6%)는 응답은 소수였죠..

참여정부 장관들, 행정구역 통합 물었더니…

그들의 생각이 궁금했다. 마산·창원·진해·함안 등 행정구역 통합 문제가 가장 큰 지역이슈로 떠올라 있지만, 과거 참여정부 시절의 장관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기 때문이다. 기자의 기억으론 참여정부 때도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로드맵이 있었지만, 오히려 한나라당에 의해 무산된 측면이 크다. 2003년 7월, 당시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이 '마창진 통합'을 포함한 행정구역 개편을 언급한 데 대해 경남도는 '경남을 공중분해하려는 음모'라며 반대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의회는 통합반대 결의안까지 채택하는 등 법석을 떨었던 것이다. 당시 김두관 장관은 기자와 인터뷰에서 '공중분해' 주장에 대해서는 부인하면서도 참여정부의 행정구역 개편 계획을 숨기진 않았었다. 당시 그의 이야기다. "지금의 행정구역..

시장 후보들에게 짓궂은 질문해보니…

내년 지방선거에서 마산시장 출마를 준비중인 사람에게 마산·창원·진해 또는 함안과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견해를 묻는 것은 상당히 짓궂은 질문이다. 인근 도시와 통합이 결정되면 그들이 준비해온 마산시장 선거에 상당한 변화 또는 차질이 생길 것은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 후보들이 대놓고 통합에 반대한다고 말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통합에 찬성하는 시민들의 여론이 상당히 높은 상태에서 자칫 반대입장을 밝혔다간 '자기 욕심을 위해 저런다'는 비난에 직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찬성하는 시민들에겐 표를 잃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런 입장을 알면서도 굳이 묻고 싶었던 것은 공직에 뜻을 둔 준 공인으로서 지역의 최대 이슈에 대해 그들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 기록해둘 필요가 있었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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