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촛불집회가 생활 속으로 향하고 있다. 그동안 촛불집회는 서울을 중심으로 이명박 대통령에게로만 집중돼왔다. 그런 촛불이 이제 각 지역과 세대별 '작은 이명박'에게로 향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마산 용마고등학교 학생들의 교내 촛불문화제 미수사건(http://dami.tistory.com/113)은 고등학생들의'작은 이명박'은 두발과 복장규제, 강제 야간자율학습, 교사 폭력 등을 강요하는 권위적인 학교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의 시도는 미수에 그쳤지만 여전히 학생을 통제와 억압의 대상으로만 보고 있는 학교의 시각은 이 문제가 언젠가 다시 폭발하고야 말 휴화산 속의 마그마임을 말해주고 있다. 마산 용마고등학교에서 시작된 학생들의 외침은 청계천의 촛불이 학교 안으로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