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는 왼손잡이입니다. 그렇지만 글을 쓸 때는 오른손을 씁니다. 왜 그렇게 됐느냐 하면, 어릴 적 오른손으로 쓰지 않는다고 엄청 두들겨 맞았기 때문입니다. 교실에서 ‘저요!’ 하고 드는 손은 반드시 왼손이어야 했던 대신 오른손은 반드시 연필을 쥐고 있어야 했습니다. 국민학교 1학년 2학년 때 저는 그리 못했다고 꽤 맞았습니다. 저는 이렇게 왼손잡이이면서도 밥과 반찬 집어먹을 때 쓰는 수저는 오른손으로 다룹니다. 마찬가지로 밥상머리에서마다 걷어채이고 구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어릴 적 아침에 두레상에다 막내인 제가 수저를 놓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면 대부분은 어머니가 들어오셔서는 지청구를 하시면서 오른손잡이 식으로 ‘바로’잡으셨습니다. 2. 공을 차거나 던질 때는 왼 발 왼손을 씁니다. 무엇을 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