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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5

여러분 덕분에 20만원을 기부했습니다

제가 블로그 친구와 트위터 친구, 그리고 페북 친구들께 '경남도민일보를 구독해주십시오'라는 부탁글을 올린 게 어제 오후 4시 30분이었습니다. 정말 눈물이 나도록 고마운 격려가 이어졌습니다. 트위터에서는 무려 150개가 넘는 RT와 격려성 멘션이 잇따랐습니다. 실제로 직접 구독신청을 해주신 분들도 줄을 이었습니다. 하룻만에 10분의 독자가 생겼습니다.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닙니다. 1당 100, 아니 1000입니다. 인천에 사신다는 어떤 여성분은 전화를 걸어와 '신문은 구독하지 못하지만 일정 기간 단위로 후원금이나마 보내겠다'며 후원방법을 물어와 저희 사이트의 자발적 후원 페이지를 안내해주기도 했습니다. 제가 앞의 부탁글에서 약속 드렸듯이, 자전거 경품을 드리진 못하지만 구독해주신 분이 지정한 시민사회단체..

조중동으로 공익도 실현하고 돈도 버는 법

조선·중앙·동아일보를 활용해 돈을 벌고 공익에 이바지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아주 간단하답니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상남시장이나 성원주상가 들머리에서 서성거리면 됩니다. 요즘은 듣자 하니 마산회원구 내서읍 삼계리에 늘어서 있는 상가 들머리 내서농협 삼계 지점 앞도 괜찮다고 합니다. 거기서 아침 저녁 나절에 서성대고 있으면 중년 남자가 한 명 슬그머니 다가올 것입니다. 와서는 봉투를 하나 내밀며 "사모님(또는 사장님), 신문 하나 받아보시죠" 이럴 것입니다. 직사각형 조그만 봉투에는 현금 아니면 상품권이 3만~5만원 들어 있습니다. 남자는 말을 잇습니다. "현금 5만원 하고요 ○○일보 무료 구독 6개월(또는 1년) 하고 나서 내년 ○월부터 딱 1년만 봐주십시오. 구독료는 한 달에 1만50..

신문과 기자가 가져도 좋을 욕심은?

미디어에 대한 교육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언제인지 누구에게인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장소는, 경남 마산 양덕동 우리 3층 강당입니다. 좋은 교육은 받고 나면 머리 속이 가지런해집니다. 여태 생각은 이리저리 관련지어 하고 있었지만 뒤엉겨 있던 것이, 언제 그랬느냐는 듯 질서가 잡힙니다. 그 날 교육을 받고 나서 느낌이 딱 그랬습니다. 상큼했습니다. 여느 때와 달리 제가 그 날 메모 준비를 하지 않아서, 급한 김에 마스크 들어 있는 비닐 봉지에다 몇 자 적었습니다. 신문이라는 미디어와, 신문 기자라는 인간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신문을 독자한테 팔고, 독자를 다시 광고주한테 팔아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1. 신문과 기자의 으뜸 의무는 진실이다. 2. 신문과 기자의 충성 대상..

블로거 향한 문자스토킹, 어찌하오리까?

제가 이명박을 비판하면, 그냥 노무현 편인 줄로만 아시는 어떤 덜 떨어지신 분께서 제게 문자를 보내 주셨네요. 5월 11일로 맞은 경남도민일보 창간 10주년을 축하한다시면서요. 보시고 판단해 주십사 하면서 그대로 한 번 옮겨 보겠습니다. 거의 사고능력이 없으신 분 같기는 하지만, 예전에 제게 문자로 스토킹하실 때 밝힌 대로라면, 돈은 좀 버시는 축에 드는 모양입니다만 지금 하시는 행동으로 보면 아마 곱게 버시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한 편으로 보면, 한글맞춤법을 틀리지 않으시는 것처럼 하면서 사실은 곳곳에서 잘못 쓰시고 있는데, 이런 면에서는 대한민국 정부가 한글 교육을 제대로 해 왔는지가 갑작스레 미심쩍어지는군요. 하하. "늦었지만, 도민일보 창간 10주년 축하합니다. 도민일보를 구독한지 1..

노동자가 지역 여론을 손쉽게 장악하는 방법

2월 26일 밤에 이런 이메일이 제게 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오늘 시작된 언론파업의 본질과 의의에 대해 원고를 청탁 드립니다. 분량 : A4 한장(11포인트) 읽을 대상 : 현장 노조 활동가 마감 : 3월 3일 12시까지 재작년 금속노조경남지부 선거이후 함께했던 동지들이 '변화와 혁신을 위한 노동자 연대'라는 형식으로 조금 꼼지락거리고 있습니다. 활동의 한 일환으로 지역 주간 노동자 신문을 발행하자고 의견을 모으고 2월 25일자 준비1호를 발간했습니다. 종이신문은 아니고 우선 회원 및 주변에 메일로 보내는 정도입니다. 준비 2호 내용 중에 최근 언론노조 파업에 대해 글을 청탁하기로 하였습니다. 더불어 이후 고정 필진으로 활동을 해주실 것이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건방지다 생각 들면 한 잔 하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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