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사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자 한국 전문가인 시카고대 브루스 커밍스(1934년생) 석좌교수가 이명박 정권에 대해 한마디 했네요. 오늘 배달돼온 2009년 봄호에서 커밍스 교수는 백낙청 편집인과 대화를 통해 이명박 정권의 교과서 개정 시도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것은 튜브에서 짜낸 치약을 다시 튜브로 넣으려는 것과 같습니다." 이에 대해 백낙청 편집인은 이렇게 맞장구를 칩니다. "진정한 실용주의자는 짜낸 치약을 다시 튜브에 넣으려고 하지 않지요." 이 정권의 대북강경노선에 대해서도 한심하다는 듯 이렇게 조롱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대통령이 어떤 종류의 조언을 받고 있는지가 때때로 궁금해지는데, 왜냐하면 그는 부시가 강경노선에서 선회하여 북한과의 관계를 재개하는 바로 그 시점에 강경노선을 취했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