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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천죽 3

식물에 붙은 솜깍지벌레, 이렇게 퇴치했다

얼마 전 '베란다 남천죽의 병충해, 도리가 없나요?'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몇 분이 정보를 알려주셨는데, 그 병충해가 '응애'라는 분도 있고, '솜깍지벌레'라는 분도 있더군요. 그 이름으로 인터넷에서 여기저기 검색을 해봤더니 '솜깍지벌레(또는 솜털깍지벌레)'에 가장 가깝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어떤 분의 조언대로 '매머드'라는 농약을 구입하려던 차에 마침 김훤주 기자가 '목초액'을 갖다주면서 물에 희석해 뿌려보라고 하더군요.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갖다주는 성의가 고마워서 시키는대로 해봤습니다. 아! 그런데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뿌리는 순간 솜깍지벌레가 녹아내리듯 사라지는 것이었습니다. 그게 목초액의 성분 때문인지, 그냥 물에 씼겨지면서 그렇게 보이는 것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만, 그냥 물을..

베란다 남천죽의 병충해, 도리가 없나요?

저는 우리 아파트 베란다에 나가 놀기를 좋아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풀과 나무, 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사랑하는 게 3~4년 전 들여놓은 남천죽입니다. 풍성한 이파리가 많아 볼 때마다 제 마음까지 풍성하게 해주던 나무입니다. 그런데 이놈이 최근들어 중병에 걸렸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병충해가 달라붙었기 때문입니다. 하얗고 찐득찐득한 미세한 솜털 같은 게 엉겨 붙어 있는데, 자세히 보면 그 속에는 진드기 같은 게 도사리고 있습니다. 처음엔 살충제도 살포해보고 별의별 수단을 다 써봤습니다. 그러나 완전하게 퇴치되질 않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도리가 없어 이렇게 누리꾼 여러분께 SOS를 칩니다. 진정한 병충해 고수님이 혹 안계실까요? 제발 좀 도와주십시오. 평생 선생님으로 모시겠습니다.

천리향 하나가 온 집안을...

재작년 가을, 마산시에서 나무를 나눠준다기에 신청했더니 천리향과 대추나무 묘목을 주더군요. 발코니 화분에 심어뒀더니 천리향에 꽃이 피었습니다. 이 조그마한 것이 이름값 하느라 아주 진한 향을 뿜어 냅니다. 발코니 문을 열면 코를 찌를 정돕니다. 다른 말로는 서향나무라고도 한다는 군요. 상서로운 향기를 뿜는 나무라는 뜻이겠지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서향나무 화분이 얼마나 작은 건지 가늠이 될 겁니다. 크게 보이는 화분의 나무는 '남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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