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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업 2

누가 김주열과 그 어머니를 모욕하는가?

김주열열사추모사업회(회장 백남해·남원대표 박영철)가 발끈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함세웅)가 발행하는 월간지 3월호에 실린 기사 때문이다. 르포작가 김순천씨가 쓴 '촛불항쟁을 닮은 시민혁명의 첫 효시 마산 3·15의거 현장을 찾아서'라는 글의 한 구절이 문제였다. 이 글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김주열 열사에 대해 "이모할머니 댁에서 시위를 구경하러 나왔다가 변을 당했던 것"이라고 되어 있다. 이 표현을 따져보면 김주열 열사가 불의에 항거하여 시위를 벌이다 희생당한 게 아니라는 말로 해석된다. 문제는 "구경하러 나왔다"는 표현이 역사적 사실로 증명된 게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과거 독재정권의 서슬이 시퍼렇던 시절에는 희생자의 무고함과 억울함을 일부러 강조하기 위해 이런 표현을 썼을 수도 있다..

조두남·장지연도 친일파 "이를 어쩌나"

가곡 의 작곡가 조두남과 작사자 윤해영, '시일야방성대곡'으로 유명한 장지연 주필 등이 친일파에 포함됐다. 조두남의 경우 마산시가 '조두남기념관'을 건립하려다 시민단체와 언론의 거센 반발로 '마산음악관'으로 이름을 바꾼 바 있다. 그러나 아직도 가곡 를 상징하는 각종 조형물이 마산에 남아 있어 철거논란이 격화될 전망이다. 또 장지연도 한동안 언론인의 표상으로 경남지역 각 신문사 기자회가 매년 신문의 날(4월 7일)에 묘소를 참배해 왔다. 그러나 몇 년 전 가 그의 친일 논설을 보도한 이후 와 이 참배를 중단했다. 대신 는 3·15의거 희생자 묘역을, 은 자기 회사 사장을 지낸 목발 김형윤 선생 추모비에 참배해 왔다. 그러나 는 자기 회사 주필을 지낸 장지연의 묘소 참배를 계속해오고 있다. 그러나 이번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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