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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김해박물관 3

김해, 가야와 고인돌 그리고 노무현

진주제일중 학생과 함께가야 중심 국립김해박물관청동기시대 율하유적공원 둘러보며 '집중 역사 탐구'봉하마을 노무현묘역 참배고개 숙이며 국화 바치고고인 지향한 '평등'되새겨덥다. 푹푹 찌는 무더위다. 7월 18일 진주제일중학교 학생들과 김해를 찾았을 때도 그랬다. 날씨만 받쳐준다면 다함께 화포천 습지도 들르고 봉하들녘도 걷고 구지봉도 오를 수 있을 텐데 모두 생략이다. 대신 핵심만 추려서 둘러본다.◇가야 전문 박물관김해 하면 가야다. 김수로왕의 가락국이 자리 잡았던 터전이다. 가락국은 초기 가야 세력을 이끄는 맹주 노릇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신라에 멸망한 뒤에도 후손들은 큰 역할을 했다. 보기를 들면 삼국통일을 이룩한 김유신 장군이 가락국 왕족 출신이다.경남에는 국립박물관이 두 개 있다. 하나도 없는 지역도..

책 읽는 보람 : 떡이 먼저일까? 밥이 먼저일까?

인제대학교 이영식 교수가 2009년 3월 펴낸 을 보면 84쪽과 85쪽에 시루 이야기가 나옵니다. 먼저 말해두자면 이 책은 옛적 가야 사람들의 삶을 잘 그려놓고 있어서 저는 읽으면서 ‘아 그렇구나’, ‘아 그랬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인 적이 한두 차례가 아니었습니다. 스크루를 전기 따위 동력으로 움직여 배를 나아가게 하는 지금은 물이 깊고 밀물과 썰물 차이가 적은 데가 좋은 항구지만 그렇지 않았던 옛날에는 갯벌이 발달하고 밀물과 썰물 차이가 큰 데가 좋은 항구였다는 지적(41쪽)이라든지, 경북 고령 대가야의 건국신화에 나오는 대가야왕(형) 뇌질주일(腦窒朱日)과 금관국왕(동생) 뇌질청예(腦窒靑裔)를 제각각 ‘붉은 해’와 ‘새파란 후예’라고 단박에 정리해 버리는 장면(152쪽)에서는 더욱 그랬습니다. 말하자..

시내버스 타고 10배 즐기기 : 김해 왕릉과 박물관

시내버스를 비롯한 대중교통수단의 장점은 충분히 알려져 있습니다. 에너지 적게 들고, 공해 적게 만들고 비용도 줄여줍니다. 그런데도 자치단체 경계를 넘나드는 데는 시내버스가 사라지고 대부분 자가용 자동차를 타거나 기껏해야 시외버스를 통해 움직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해와 창원을 잇는 97·98번 1100원(일반) 1200원(좌석)짜리 시내버스가 있다는 사실은 특히 창원시민에게는 크게 축복받은 일인 것 같습니다. 창원시민에게는 축복인 97번 98번 노선 아마도 창원대와 인제대 학생들의 등하교가 가장 큰 동인이겠는데, 김해에 널려 있는 갖가지 문화유적과 박물관들을 손쉽게 다가가 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버스 노선이랍니다. 97번과 98번은 김해 기점 선암을 떠나 창원대학교 정문까지 1시간 3..

가본 곳 201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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