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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다보면 2

토요일 집회, 역시 기자들은 오지 않았다

'주말 한나라당 규탄집회, 기자들이 올까?'라는 포스팅을 한 후, 실제 누가 그날 집회에 취재를 왔는지 유심히 살펴봤습니다. 그리고 월요일자와 화요일자 지역신문을 모니터링해봤습니다. 사실 앞 포스트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토요일은 신문과 방송사 기자들도 대부분 쉬는 날입니다. 일요일자 신문도 발행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토요일에 열리는 행사나 집회는 신문에 보도되는 게 어렵습니다. 그래서 각 단체들도 토요일 집회는 가급적 피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전국의 민간인학살 유족회 간부들이 한나라당과 권경석 의원을 규탄하기 위해 경남 창원에 모이기로 한 지난 토요일(25일) 집회에는 그나마 기자들이 좀 나올 줄 알았습니다. '상경집회'가 일상화해있는 상황에서 서울 사람들이 버스를 대절내 '역상경집회'를 한다는 게 보기..

망울 터뜨린 귤꽃, 과연 귤향기가 날까?

오늘(19일) 아침 아파트 베란다의 화초에 물을 주고 있으니, 중2 아들녀석이 이렇게 묻더군요. "아버지는 왜 그렇게 식물을 좋아해요?" 순간 답이 궁했습니다. 뭐하고 답하는 게 좋을까? 잠시 궁리 끝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냥 좋지 않냐?" 아들녀석에겐 제가 식물을 아끼는 것으로 보인 모양이지만, 사실 저도 겨울 동안에는 거의 방치하다시피 해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겨우내 말라 죽은 것처럼 있던 것들이 봄이 되자 하나씩 새싹을 틔워 올리는 걸 보고 반가운 마음에 요즘 다시 베란다에 나가 놀기를 즐깁니다. 얼마 전 그런 반가운 마음을 담아 '활짝 핀 꽃보다 꽃망울이 더 설렌다'는 포스트를 올리기도 했는데요. 당시 포스트에 실비단안개 님과 구르다보면 님이 꽃 이름에 대해 조언을 주시기도 했습니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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