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 진주 경상대학교 남명학관에서 열린 학술대회 '선비 정신과 공직자의 윤리'에서 백미(白眉)는 바로 최봉영 한국항공대 한국학 교수의 주제 발표였습니다. 그이 발제 '조선시대 선비와 의리, 그리고 우리'의 요지는 '같은 성리학을 했어도 조선과 중국의 토양은 달랐다', '중국의 바탕은 이고 조선의 바탕은 다', '성리학의 의리는 어디까지나 현실이 아닌 이상이었다'였습니다. 와 의 대비는, 속되게 보면 겨레붙이를 이상화하고 미화하려는 말장난으로도 비치지만, 발표에서 그런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학자 최봉영의 발언이 그런 정도 자신과 설득력은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여겨졌습니다. 마침 장관·총리 후보자 국회 청문회가 잇달아 열리고 있었습니다. 청문회서는 후보자들의 불법·비리·투기 사실들이 고구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