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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무역 2

커피는 범죄, 하동 전통차를 살립시다

세상이 온통 커피에 점령당하다시피 했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이나 중국이나 베트남을 비롯해 세계 모든 나라에서 커피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그 바람은 한 때 스쳐지나가는 그런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시는대로 커피는 국제 규모 거대 자본에 장악돼 있습니다. 그래서 대규모 경작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같은 플랜테이션 농업=단작(單作)의 폐해는 뜻밖에 심각합니다. 단작은 상품화를 전제로 합니다. 상품이 되지 않고 돈이 되지 않고 현지 주민 식량이 되는 작물은 아예 심지도 않습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국제 규모 거대 자본과 그 하수인에게 땅을 빼앗기고 단순 농업 노동자가 돼서 몇 푼 일당에 품팔이를 합니다. 현재 이뤄지고 있는 커피 생산이 끼치는 첫째 폐해는 그러니까 식량 생..

"'공정 무역' '착한 소비'라고? 소가 웃는다"

"요즘 세상은 하도 비정상이 정상인 듯 판을 치다 보니 그 비정상과 약간만 차별화한 것만으로도 특별 대접을 받으려 한다. '공정무역'이니, '윤리적 소비'니 '착한 초콜릿'이니 심지어 '착한 여행' 등으로 이름 붙인 신상품들이 그 대표적인 것이다. 무슨 의도인지 이해를 해줄 수는 있겠지만…. 똑같은 에너지를 낭비 파괴하고 그만큼의 이산화탄소를 내놓는 국제무역이면서 생산자에게 주원료 값만 조금 더 주고 사다 가공해서 판다고 공정한 것은 아니다. 상대적 윤리성이야 있겠지만 그렇다고 그런 소비를 미화하다 보면 마침내 시장과 자본주의도 미화하는 자승자박이 될 것이다. 소비에 꼭 윤리적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싶다면 그것은 (지역)자급소비밖에 없을 것이다." "만성적인 식량 부족국인 제3세계 농민들의 한(恨)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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