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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교육청 9

거제, 임진왜란의 영광과 치욕 그 흔적을 찾아

[우리고장역사문화탐방](8) 거제객사 기성관과 업무 공간 질청 등 숨은 역사 품은 곳서 색다른 경험옥포대첩·칠천량해전기념관서 전쟁 민낯 생각몽돌해변·거제현 관아 보며 멋진 풍경조선시대 고전미 만끽역사문화탐방을 같은 지역에서 한다 해도 일정까지 모두 같지는 않다. 어느 지역 학생이냐에 따라 둘러보는 장소가 달라지게 된다. 같은 지역이거나 관련성이 높은 지역 학생이면 잘 알려져 있는 데는 뒤로 미루고 여태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장소를 중심으로 탐방한다. 반면 멀리 있는 다른 지역 학생이면 새로운 장소를 소개하기보다는 널리 알려진 장소를 깊이 들여다보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이번에 거제가 그랬다. 거제에 있는 신현중, 바로 옆인 통영의 충렬여고, 제법 거리가 먼 김해 구산고 아이들이 찾았다.거제 신현중은 거..

수로왕·허왕후에 가려져 있던 '이야기들'

[우리고장역사문화탐방](7) 김해 율하유적공원 고인돌·장방리 억새집구석구석 살펴보며 '특별한 시간여행'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에 들러 헌화도 김해 하면 사람들은 대부분 김수로와 허황옥을 바로 떠올린다. 가락국(또는 금관가야) 이야기와 고분군 유물·유적이 중심을 차지한다. 그러다 보니 마치 김수로와 가락국이 김해 역사에서 거의 전체인 양 착각하게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이를 알려주는 유적이 율하마을 일대 고인돌이다. 율하유적전시관과 유적공원으로 잘 갈무리되어 있다. 김수로는 철기시대 인물이다. 고인돌은 그보다 앞선 청동기시대 무덤이다. 김수로 이전에도 사람이 살고 있었던 것이다.학생들은 여기에 오면 말로만 듣고 책에서만 보던 고인돌을 아래에서 위까지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전시관 안에는 고인돌의 구..

풍부한 물산 덕분 역사·문화 꽃피운 진주

[우리고장역사문화탐방](6) 진주 남강 끼고 있어 논농사 발달·교통 요지문산성당, 서부경남지역 가톨릭 중심지진주역차량정비고, 일제 수탈 통로 역할진양고 학생들 "고장 자부심 되새겨"진주 친구들은 자기 고장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편이다. 다른 지역과는 다른 진주의 특징이다. 오랜 세월 동안 경상우도 또는 경상남도에서 으뜸 가는 고을이었기 때문이다. 진주의 이와 같은 자리매김은 남강 덕분이 크다. 먼저 진주 일대에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너른 들판을 베풀었다. 다음으로 낙동강으로 이어지는 물길로 편하게 오가도록 교통로도 되었다. 이에 더하여 지리산이나 남해바다와도 가까워 산과 바다에서 나는 특산물도 공급되었다. 진주는 한마디로 물산이 풍부한 고장이었다. 그런 덕분에 아주 옛날부터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역사와..

아픈 역사 품은 '살아있는 교과서' 진해

[우리고장역사문화탐방] (5)진해 진해고 학생 '지역 나들이'웅천읍성·중원로터리 등 임란·일제시대 유적 찾아내 고장 애정도 새록새록 경남도민일보가 진행하고 경남도교육청이 지원하는 2017 청소년 우리 고장 역사문화탐방에서 진해 나들이는 7월 8일 진해고교였다. 자기가 나고 자란 고장을 제대로 한 번 둘러보자는 취지다. 자기 고장의 역사를 제대로 알면 그에 대하여 아끼는 마음은 걸맞게 생기게 마련이다. 먼저 제황산공원을 찾았다. 모노레일카를 타고 진해탑으로 올라가면서 중원로터리 일대를 내려다보았다. 일제강점기 일본인 전용 거주지역이었다. 또한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근·현대 역사·문화 유적들이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진해 학생이니까 한 번 정도 와본 친구들은 많겠지만 제대로 찾아본 적은 거의 없을 것이..

고성 고자국 숨결 따라 호기심 넘치는 웃음

[우리고장역사문화탐방] (4) 고성 가락국 후예 김해 영운고 학생 가야 세력 옛 땅 상족암 찾아최영덕 고가 독특한 우물 구경, 송학동고분군 지나 박물관으로호국사찰 옥천사서 미션수행도 경남도민일보가 진행하고 경남도교육청이 지원하는 2017 청소년 우리 고장 역사문화탐방 고성 나들이, 이번에는 김해 영운고 편이다. 가야라 하면 전기 맹주였던 김해 가락국을 먼저 떠올리기 십상이다. 아울러 고성은 전·후기 모두 세력이 상당했던 가야 세력 고자국(에서는 소가야)의 옛 땅이다. 가락국의 후예 김해 영운고 학생이 같은 가야 세력이었던 고자국의 옛 땅을 찾은 것이다. 가락국은 쇠의 생산과 수출을 바탕으로 삼았고 고자국은 고성반도의 독특한 지형을 활용한 중계무역으로 힘을 일구었다. 난바다는 바람과 파도가 거세어 다니기 ..

발길 머무는 곳마다 샘솟는 밀양 이야기

[우리고장역사문화탐방] (3) 밀양 예림서원·밀양향교 찾아 경관·건물 둘러보며 미션 수행밀양독립운동기념관 견학 수많은 항일투사 자취 더듬기도 경남도민일보가 진행하고 경상남도교육청이 지원하는 '청소년 우리 고장 역사문화탐방'이 5월 27일 김해 장유고교 학생들과 밀양을 찾았다. 밀양은 자연경관도 빼어나고 물산도 풍성하다. 예로부터 사람이 살기 좋았다는 얘기인데 그러다 보니 역사도 오래고 문화재도 곳곳에 그득하다. ◇예림서원과 밀양향교 서원과 향교는 요즘 중·고교에 해당한다. 서원은 사립이고 향교는 공립이다. 옛날 학교는 공부도 하면서 제사도 지냈다. 공부는 훌륭한 인물들의 가르침을 배우는 것이고 제사는 그런 인물들을 본받자는 취지로 모시는 것이었다. 그래서 서원이든 향교든 앞쪽에 공부하는 강당이 있고 뒤쪽..

여기 앉으니 남명의 가르침 들리는 듯

[우리고장역사문화탐방] (2) 합천 창원여고·합천원경고 학생들, 뇌룡정·영암사지 등 찾아조선시대 선비 정신 느끼고, 문화재 가치와 의미 되새겨 경남도민일보가 경상남도교육청 지원으로 진행하는 '청소년 우리 고장 역사문화탐방'에서 창원여자고교(5월 9일)와 합천 원경고교(6월 1일)가 합천을 찾았다. 남명 조식 선생의 용암서원·뇌룡정과 망했지만 씩씩한 절터 영암사지, 따로 소개할 필요가 없는 해인사, 대가야 마지막 태자가 노닐었다는 월광사지를 둘러보았다. ◇용암서원·뇌룡정 용암서원은 남명 조식이 세상을 떠난 뒤 제자들이 스승을 기리려고 지었다. 뇌룡정은 남명 조식이 제자들을 가르치려고 생전에 마련한 강학 공간이다. 용암서원·뇌룡정은 남명 조식의 외가 마을 삼가면 외토리에 있다. 남명 조식은 1000원짜리 지..

교과서에서 보던 가야 유적 창녕에 다 있네

[우리고장역사문화탐방] (1) 창녕 양덕중, 지석묘·석빙고 등 보며 선조 삶 엿봐해설·미션 수행 통해 고장 사랑하는 맘 생겨 경남도민일보가 청소년 우리 고장 역사문화탐방에 나섰다. 경상남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2013년부터 해마다 하고 있다. 중·고교에서 신청을 받아 선착순으로 스물여덟 학교를 선정했다. 탐방 지역을 선택하게 했더니 창녕·거창·합천·통영·김해·거제·밀양·고성·함양·진주·창원 11곳이 나왔다. 지역별로 열한 차례 탐방을 소개한다. 우리나라 학교에서는 동네와 지역의 역사·문화를 가르치지 않는다. 국가와 세계의 역사·문화는 가르친다. 동네와 지역의 개별성·구체성은 알 길 없고 동네-지역-국가-세계 사이의 복잡다양한 연관성은 숨겨진다. 반면 선진국에서는 역사·문화 교육을 동네에서 시작하여 세계로..

"자라고 나서 다시 보니 박물관 참 예쁘구나"

2016년 경남 지역 고등학생 우리고장바로알기 역사문화탐방경남도민일보가 경상남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청소년을 위한 우리 고장 바로 알기 역사문화탐방'이 올해로 4년째를 맞았다. 학교 공부에서 전국적·세계적인 것에 치여 소홀하게 다뤄지는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몸으로 누리는 프로그램이다. 2015년까지 3년 동안은 고등학생들만 대상으로 삼았지만 올해는 중학생까지로 늘렸다. 지난 성과가 나름 괜찮다고 판단했는지 경상남도교육청이 지원을 늘려준 덕분이다.중학생 10개 학교의 탐방은 1학기에 마치고 2학기에는 17개 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경남 지역 여러 고장을 둘러보았다. 양산 효암고 9월 3일 의령, 김해 장유고 10월 15일 진주, 창원중앙고 10월 16일 창원, 경남미용고 10월 18일 통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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