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문학은 살아 있다." 이렇게 또박또박 그리고 묵직하게 말하는 모임이 바로 '객토문학' 동인입니다. 이 동인이 이번에 일곱 번째 동인 시집을 냈습니다. . "멀쩡하게 살아 있는 사람을 놔두고 기존에 노동문학을 좀 했다는 사람들이 다들 돌아 앉아 무관심하게 있으니, 여기저기 이름을 내고 다니던 분들이 어느 날 몸과 이름을 다르게 색칠하고 나자 아예 이름 없는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노동문학은 노동문학 축에도 들지 않으니 '노동문학은 죽었다'는 표현이 사실 맞는 말인지 모른다." "그러나 엄연히 노동문학을 하는 몇몇 그룹이 전국에 흩어져 있는데도, 어느 누구 하나 노동문학은 죽었다는 말에 반대하지 않는다. 또한 다시 예전에 명성이 좀 있는 사람이 노동문학에 관심을 보이게 되자 노동문학이 다시 살아난다고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