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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 4

최저임금 4233배 넘는 한 재벌 회장의 소득

1. 재벌 회장의 보수는 '극비'? 2012년 4월 7일치 토요판 한겨레신문을 한 달이 지난 5월 6일 읽었습니다. 1면 아래 '친절한 기자들' 자리에다 김진철 기자가 쓴 "재벌 회장들의 '극비'를 추정해 볼까요"가 재미있습니다. 재벌 회장들 급여가 얼마나 되는지 짐작해 보는 내용입니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급여가 없답니니다. 삼성그룹에 물어서 들은 답이랍니다.(하기야 주식 배당금만도 엄청나겠지요.) 그리고 다른 재벌 회장들의 급여는 극비라고 했습니다. 개별 임원 보수를 공개하는 쪽으로 법률 개정이 시도된 적도 있지만, 전경련 같은 경제단체들이 반대해 이뤄지지 않았답니다. 당시 전경련 따위가 내세운 반대 이유가 '국민적 위화감 조성, 노조의 임금인상 압력 강화, 우수인재 영입 곤란, 기업활동 위축' ..

드라마로 본 시대의 감수성과 성감대

. 시청률 40%를 넘나들며 사람들 관심을 끌어당기는 텔레비전 드라마들입지요. 이들을 두고 끊임없이 이야기가 생산됩니다. 이야기가 생산되는 장소는 다양하답니다. 학교 사무실 공장 연구실 밥집 술자리…….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 대부분이 그렇다고 봐도 되겠습니다. 이처럼 이야기가 된다는 것은 이들 드라마에서 사람들이 공통되는 무엇을 느낀다는 말씀입지요. "스타들에 대한 가십이나 스캔들이 그러하듯, 드라마 역시 사람들 사이에 끊임없이 공통의 화제를 제공한다. 마치 마침 그것이 없다면 할 얘기가 없다는 듯이. 드라마에서 영화로, 영화에서 연예가 뒷담화로." 그러나 사람들은 이들 드라마가 실제로는 절대 일어나지 않는 일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빠져 듭니다. "우리들은 우리의 세계와 전혀 무관한 허구라는..

교사 폭력에 대한 감수성의 세대 차이

1. 1972년 국민학교 3학년 때 경험 학교 선생님들 폭력을 받아들이는 태도에서, 세대에 따른 차이가 있다는 점을 알고는 조금 놀랐습니다. 제 경험을 떠올리고 저보다 열대여섯 아래 사람들의 기억을 듣고 제 딸의 경험을 보태니 그랬습니다. 감수성의 차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세대 차이도 있겠지만, 개인 차이 또한 없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1963년 생입니다. 제가 선생님께 크게 혼난 적이 있습니다. 국민학교 3학년 때, 1972년입니다. 자습을 시키고 있는 담임 선생님께, 나름대로 반장이라는 의무감에서 저는 조용하게 시켜 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첫 번째는 "알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아무 달라짐이 없기에 다시 가서 같은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선생님이 갑자기 화를 내시더니 "이..

베네수엘라 대통령 차베스와 우리의 상상력

촘스키의 대담집 ‘촘스키, 변화의 길목에서 미국을 말하다’를 읽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라틴아메리카 베네수엘라 대통령 차베스가 무엇을 했는지 알게 됐습니다. 놀라웠고, 고맙게도 덕분에 정치 경제 사회 역사적으로 상상력을 좀 더 키울 수 있었습니다. 이른바 개발도상국의 자립을 지원하자는 : 저는 이 대목을 읽으면서, 이른바 ‘신자유주의’에 맞서는 대립 개념으로 ‘반(反)’신자유주의밖에 생각하지 못했던 제가 한심스러워졌습니다. ‘남북문제’(이른바 선진국 북반구에 수탈착취당하는 남반구 후진국의 문제)를 근본 해결하자는 데 미치지 못했던 것입니다. 75쪽입니다. “2005년 유엔 연설에서 베네수엘라 차베스 대통령은 새로운 ‘국제경제질서’라는 개념을 수립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유엔의 주요 경제개발 후원 기관인 유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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