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기행

합천에서 먹은 꽈배기 통삼겹살의 맛 | 합천맛집

기록하는 사람 2015. 8. 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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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 고기류는 뭘까요? 아마도 치킨이겠죠. 그 다음으로는 단연 삼겹살일 겁니다.


도시의 술집은 물론이고 요즘 같은 휴가철 피서지에서도 온통 삼겹살 굽는 냄새가 요동을 칩니다. 그러나 삼겹살이 흔해진 만큼 맛있는 삼겹살을 찾기도 어렵습니다.


최근 경남 합천에 팸투어를 갔다가 모처럼 정말 맛있는 삼겹살을 먹었습니다. 사회적 기업 해딴에(대표 김훤주)가 합천군의 의뢰를 받아 진행한 블로그 팸투어 중 들렀던 합천읍에 있는 부자돼지라는 식당의 삼겹살이었습니다.


특이한 것은 '꽈배기 통삼겹'이라는 이름이었는데요. 먹어보기 전에는 왜 '꽈배기'라는 이름을 붙였는지 알 수 없었죠.



150g 1인분에 8000원이면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그런데 식탁에 나온 고기를 보니 비주얼이 보통이 아닙니다.



껍데기도 붙어있는 고기에는 말 그대로 '삼겹'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두께도 만만찮죠. 그래서 통삼겹입니다.


고기는 주인장이 직접 구워줍니다. 그래서 손님이 어설프게 굽다 태워먹을 염려가 없습니다.



잠시 고기굽는 모습 영상으로 볼까요?



이렇게 구운 고기를 손님은 아래처럼 가지런히 정렬했다가 하나씩 먹으면 됩니다.


완성된 '꽈배기 통삼겹'의 모습입니다. 어떤가요? 마치 '꿀꽈배기'라는 과자가 연상되지 않나요? 신기, 신통합니다. 미리 칼집을 준 통삼겹을 이렇게 구우니 꽈배기 모양이 됩니다.



그러나 과자와 달리 여기에 육즙이 적당히 배여있고, 고기가 딱딱하거나 질기지도 않고 부드러워 제 입맛에도 딱 맞더군요.


고기를 다 먹고 나면 된장에 공기밥을 먹을 수도 있지만, 저는 국수를 먹었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국수도 깔끔하게 맛있습니다. 육수가 제대로입니다.



영업시간은 오후 9시 30분입니다. 저녁에 먹으려면 좀 일찍 가셔야 느긋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오후에는 2시부터 5시까지 준비시간이라 손님을 받지 않는군요.



합천에는 황강 레포츠 공원도 있고, 합천호와 합천댐도 있어 물놀이 피서에 제격인 지역입니다. 특히 황강은 아이들과 함께 가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기 좋습니다.


합천에 가시면 꽈배기 통삼겹도 한 번쯤 먹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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