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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고등학교 록그룹의 대단한 실력

기록하는 사람 2012. 10. 3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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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에 있는 태봉고등학교 공동체의 날 행사가 지난 27일 있었다. 아들녀석이 이날 행사기획을 총괄한다고 해서 낮에 급한 일을 처리하고 오후 5시쯤 참석했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 어우러진 가운데, 학부모들이 준비한 비빔밥을 먹고 학생들의 공연을 관람했다. 그냥 아이들 학예회 봐주는 정도의 기분이었는데, 점점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특히 이 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록그룹 'Sorrow(쏘로우)'의 공연은 아마추어 수준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이 학교의 학생 수는 학년당 45명, 전교생이라고 해봐야 130명 남짓에 불과하다.

이렇게 작은 학교에서 이런 실력을 갖춘 아이들이 나오다니 놀랍다. 게다가 Sorrow는 1기, 2기, 3기까지 있다. 동영상에 찍힌 Sorrow는 제일 선배인 1기들이다. 이런 록그룹 말고 이 학교에는 힙합과 랩을 하는 그룹도 있었고,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아이도 있었다.



공연을 본 후, 보컬리스트에게 '대단하다'고 칭찬을 해줬다. 쑥쓰러워하는 모습이 무대 위의 카리스마와 대조적이었다. 앞으로 유명해질 것 같은데, 사인을 받아두지 않은 것이 아쉽니다. 쏘로우 화이팅!!!  

사회자 : 선생님과 학생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소녀.


뒤치닥거리 중인 김태윤


쏘로우 2기.


랩하는 아이들.


쏘로우 1기.


보너스 동영상으로 태봉고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 어울려 즐긴 강남스타일도 올려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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