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본 세상

그라민은행, 유누스, 한국, 사회적기업

김훤주 2011. 11. 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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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학교 사회적 기업 지원 센터와 경남도민일보가 진행하는 경남 사회적 기업가 학교 창업 입문 과정 아카데미가 지난 10월 8일 개강했습니다.

오늘 올리는 제10강은 11월 5일 있었습니다. 이 날 경남도민일보 3층 강당에서 박종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이 강의를 맡아 했습니다. 앞서 10월 29일 있었던 강의 가운데 제9강은 모두 토론과 발표 위주여서 여기 올리는 데서는 빠졌습니다.

사회적기업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무하마드 유누스가 있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 그라민은행이라는 것을 만들어 냈던 사람입니다.

실제 기업을 하려면 재무적으로 신경 써야 하는 대목이 많습니다. 리스크 관리도 해야 합니다. 이번에 마련된 강의안에서 앞쪽은 비전이랄까 성공한 사람들이 어떻게 해서 가능했는지를 살펴봅니다.


뒤쪽은 알아야 할 개념이랄까 지식이랄까를 담았습니다. 머리를 써서 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손익계산서, 대차대조표, 현금 흐름표 그리고 현재가치와 미래가치 등 기업을 하려면 반드시 해야 하고 알아야 하는 부분입니다.

아시는대로 사회적기업은 기업이면서 동시에 사회적 사명을 달성하려고 하는 복합적인 경제 개념입니다.

1. 기업가와 기업가 정신의 여러 양태

어쨌거나 기업을 구현하는 가장 중요한 주인공은 기업가입니다. 기업가라 해도 다 똑같지 않고 천차만별입니다. 스티브 잡스 이건희는 기업가입니까, 오너입니까? 사람마다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를 수는 있습니다.

미국 투자 전문가가 있었습니다. 돈을 맡기면 돈을 불려주겠다 했습니다. 그런데 투자를 하지 않고 자기 가족을 위해 썼습니다. 고객들에게 투자받은 돈으로 이렇게 쓰고 다시 투자를 받아서 매워주고 했습니다. 폰지(Ponzi) 게임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10년 이상 잘 유지해 왔습니다. 인간 관계과 언술이 좋고 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사기꾼인줄 모르고 투자 전문가라고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더 이상 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 사람은 존경받는 사람이 못됐습니다. 간단히 기업가 정신을 말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정주영이나 김우중입니다. (수강생 사이에서 반론이 나왔습니다.) 예? 자기책임성이 있어야 한다는? 예, 여러 측면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기업가 정신이라 하면 먼저 혁신이 있습니다. 신제품 또는 새로운 품질의 제품의 생산과 유통, 새로운 생산 방법의 도입, 새로운 형태의 산업 조직의 창조, 신시장 개척, 새로운 공급 원천의 개척 등입니다.

이밖에도 기회에 대한 경계(기회의 발견 능력), 불확실성 하의 판단적 의사 결정(기회의 실현), 외부 충격에 대한 적응(새로운 기술의 습득과 기술 혁신에 대한 경제 주체의 조직적 대응)이 있습니다.

2. 포드는 기업가인가 아닌가?

컨베이어벨트, 포드주의로 이름난 포드가 있습니다. 포드는 기업가입니까, 아닙니까? 찰리 채플린이 자기 영화에서 비판한 바도 있는 것처럼 노동자를 기계처럼 만들기는 했습니다만 포드는 기업가입니다.

포드는 새로운 생산 방법을 도입하면서 노동자들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컨베이어벨트를 가동하는 대신 임금을 다른 데보다 다섯 배나 많이 줬습니다. 이로써 구매력이 높아졌습니다. 이로써 노동자들이 자동차의 생산자뿐만 아니라 소비자도 될 수 있었습니다. 전에는 자기 하고 무관한 돈많은 사람이나 탈 수 있는 자동차였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게 됐습니다. 그래서 노동자들이 자기 또는 자기 자식이 탈 수도 있는 자동차를 만들면서 불량 최소화를 위해 스스로 노력하게 됐습니다.

새로운 생산 방법의 창안과 도입과 그에 대한 시스템의 구성을 이뤘습니다. 임금이 다른 데보다 많다는 것은 여기서 쫓겨나면 훨씬 더 적은 임금을 받아야 함을 뜻합니다. 그래서 노동자들이 스스로 쫓겨나지 않기 위해 더욱 애쓰게 됐습니다.

3. 할리스와 카페베네

기회에 대한 경계, 기회의 발견 능력은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에게 잘 구현돼 있습니다. 그리고 불확실성 하의 판단적 의사 결정, 기회의 실현은 보통 불확실한 경우와는 차원이 다른 그런 불확실성 속의 결정입니다.

외부 충격에 대한 적응에 실패한 사례로는 코닥이 있습니다. 카메라 필름 만드는 회사지요. 사진은 그대로 있는데 그것을 구현하는 도구가 일반 카메라가 아니라 디지컬 카메라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도 설마 필름이 사라지기야 하겠느냐고 안일하게 했다가 망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나라에 '할리스'라는 커피전문점을 창업한 사람이 있습니다. 커피 집 알바를 했는데 계속 관찰을 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커피를 마시는지 어떤 때 좋아하거나 싫어하는지 등등 전반에 대해 3년 동안 관찰을 했답니다. 그런 다음 가게를 냈는데 대단히 성공했고 그것을 체인점으로 확장을 했습니다. 미국에서 성공한 기업가들과 같이, 창업을 해서 좋은 회사를 만든 다음 그 회사를 비싸게 팔았습니다.

그런데 3년 동안 커피 사업을 하면 안 된다는 이면 계약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이 사람은 3년 동안 외국을 다니고 하면서 보내다가 3년이 지난 다음 '카페베네'를 만들었습니다. '할리스'를 넘어서는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이처럼 창업을 한 사람들은 기업가 정신, 창의하는 혁신하는 정신이 충만해 있습니다.

비기업가정신적 창업은 남들이 만들어 놓은 가치를 뜯어먹거나 빼먹는 것입니다. 기업가정신적 창업은 자기도 이득을 보면서 사회에도 가치를 생산해 돌려주는 것입니다.

성공한 대표적 기업가는 좋든 나쁘든 이름을 얻었습니다. 돈도 많이 벌고요.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 같은 경우 자기가 만든 제품의 품질이 최고라는 자부가 있습니다. 돈도 아주 많이 벌었습니다.

후발국에 많은 유형은 정경유착을 하고 예산과 정보를 독점하면서 떡고물을 많이 얻는 경우입니다. 후진국의 경우 이렇고 한국에서도 예전에는 성공한 기업가가 이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사회적 기업가는 돈보다는 정말로 사람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만들어서 돈이 없어서 못 쓰는 사람들한테 싸게 공짜로 줘서 기회를 주고 사람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고 하는 데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입니다.

4. 가난한 사람에게 돈 빌려주는 은행은 불가능한가?

세상을 바꾸려 한 어느 사회적기업가 이야기가 있습니다. 가난 없는 세상은 불가능한가? 라고 물었습니다.

빈곤에 대한 진단과 해법을 우파는 이렇게 봤습니다. 1. 가난은 자기 탓이고 개인이 게으른 결과다. 2. 정부가 나선다 해도 상황만 악화될 뿐이다. 남의 도움에 의지하게 만들면서 가난에서 평생 빠져나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3. 내버려 두고 세상의 쓴맛을 많이 보게 하는 게 굳이 찾자면 해답이다.

좌파는 이렇습니다. 1. 가난은 구조의 문제로 자원이나 돈이나 기회 같은 것이 힘이나 돈을 가진 사람에게만 몰린 결과다. 2. 시장에 맡겨 두면 내버려 두면 해결될 수 없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야 한다. 3. 보조금 등 소득 재분배 정책을 통해 빈곤 해결은 못할지언정 완화는 해야 한다.

그런데 이 사람의 생각은 좌파도 우파도 아니었습니다. 1. 빈곤에 대한 기존 생각은 잘못됐다. 2. 가난은 게으름의 결과가 아니다. 3. 그러나 자선은 해법이 아니다. 자선은 사랑과 같아서 지나치면 감옥이 된다.

그러면서 가난 없는 세상은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1. 가난은 자본이 없어서 일어난 일이다. 2. 가난한 사람에게 자본만 제공되면 작지만 소중한 자기 사업을 통해 자기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다. 3. 가난한 사람에게도 능력이 있다. 능력을 구현할 수 있는 수단이 없을 뿐이다. 4. 정부가 주도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는 것은 해법이 되지 못한다. 그것은 자선일 뿐이다. 좌파의 현실 진단은 옳았지만 좌파의 해법은 맞지 않다. 5. 그러므로 은행들이여, 가난한 사람에게 종잣돈을 제공하라.

물고기나 그날그날밖에 떼우지 못하는 작은 돈이 아니라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기술을 낚싯대를 그물을 장만할 수 있는 재료를 줘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적더라도 창업을 할 수 있는 자본을 줘야 한다, 은행이 그 역할을 맡아야 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은행은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은행가란 해가 날 때 우산을 빌려주고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마자 우산을 빼앗는 작자들이다"라고 했습니다.

은행은 담보나 보증 또는 신용등급이 높아야 대출해 줍니다. 소득이 낮고 재산이 없는 사람은 은행 대출에서 배제됩니다. 금융소외계층이지요.

그렇다고 은행을 악당이라 할 수 있을까요? 은행업의 본질은 정보 산업입니다. 빌려간 사람의 상환 능력에 관한 정보가 결정적으로 중요합니다. 그런데 빌려간 사람의 상환 능력과 상환 의지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는 비용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은행과 돈을 빌려간 사람 사이에는 '정보의 비대칭성'이 존재합니다. 우량 고객과 악성 고객의 선별이 쉽지 않은 것입니다.

은행은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에 항상 노출돼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담보, 보증, 높은 신용 등급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은행에게 비즈니스를 포기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그러면 마크 트웨인이 자기 발언을 철회해야 하는 상황인가요다?

5. 그라민 은행의 소액 창업 신용 대출 프로그램

이런 상황에서 보통 사람들은 빈곤층의 금융 소외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여깁니다. 빈곤층의 금융 소외 문제에 대해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할 수 없다는 식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도움은 필요한데, 대출 대신 자선이나 정부 보조금으로 도와줘야 한다고 합니다.

무하마드 유누스 (MUHAMMAD YUNUS, 1940~)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이가 살던 1974년 방글라데시에 엄청난 홍수가 나서 생계 기반을 잃은 사람들이 많이 생깁니다. 이들을 두고 유누스는 자선이나 보조금이 빈곤 문제에 대한 유효한 해법인가? 담보나 보증 없는 대출은 진정 불가능한가? 고민을 했습니다.

결론은 이렇습니다. "가난한 사람 가운데도 옥이 있을 수 있다. 상환 능력과 상환 의지를 갖춘 사람을 골라낼 수 있다. 대출 이전에 옥과 석을 구분할 수 있다. 대출하고 나서도 상환의지나 상환 능력을 높여줄 수 있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은행업의 고유한 존재 조건을 고려하더라도 담보나 보증 없는 대출이 가능하다."

새로운 사업 모델로서 마이크로크레딧을 창안했습니다. 소액 대출입니다. 남자들은 여성에 견줘 의지가 박약한 존재들입니다. 사업하겠다고 돈을 빌려갔다가도 그 돈을 술을 마시거나 노름을 하느라 날려버립니다. 우리나라 새마을운동 하면서 술을 마시지 말자거나 노름을 하지 말자고 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유누스는 Grameen Bank을 만들어 소액 창업 신용 대출을 시작했습니다. 고객층은 농촌 지역 빈곤층 여성이고, 5인1조로 짜서 공동 대출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또 대출 기간은 1년이고 매주 분할 상환하도록 했으며 대출 목적은 창업 또는 사업 자금으로 제한했습니다.

여성은 아이가 있습니다. 직접 책임져야 할 구석이 있기 때문에 상환의지가 남성과는 견줄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나중에 얘기하겠지만 물론 그렇지 않은 여성도 없지 않습니다.

2+2+1로 모집합니다. 모집은 맨 마지막에 대출을 받는 한 사람이 주도합니다. 연대 책임을 물립니다. 가장 먼저 빌린 사람이 갚지 못하면 그 다음 빌릴 사람이 빌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이 어려울 때 도와주기도 하고 반칙을 하려고 할 때는 감시하기도 합니다. 연대 책임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북한의 5호담당제 느낌이 나기도 하고 우리 사회 계조직 느낌도 납니다.

그렇게 해서 1년 동안 상환에 성공하면 다음 해에는 더 많은 자금을 대출해 줘서 사업 확대를 유도합니다. 이렇게 했더니 99% 상환율을 기록했습니다. 대출한 사람 가운데 42%가 빈곤에서 탈출했습니다. 그리고 그라민은행은 방글라데시의 대표 은행이 됐습니다.

6. 그라민 은행은 시민단체가 아니다

그러나 그라민은행은 시민단체가 아니라 기업입니다. 그런데 이익을 재투자 방식으로 사회에 환원한다는 점에서 사회적 기업입니다. 이런 유누스의 사업 모델이 미국 한국 아프리카 등 세계로 확산됐습니다. 그라민은행과 유누스는 2006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습니다.

유누스의 사회적 기업은 이윤을 극대화하는 대신 자신들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새로운 유형의 경제 조직입니다. 시장의 힘을 동력으로 삼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경제조직입니다. 이윤을 따라 움직이는 대신 세상을 보다 살만한 곳으로 바꾸겠다는 대의에 의해 움직이는 기업입니다. 조직 구성원들의 창조적 정신을 강조하는 기업입니다.

사회적 기업의 특징은 이렇습니다. 사회적 기업은 노동자를 고용해 생산한 재화나 서비스를 시장가격으로 판매한다는 점에서만큼은 사적 기업과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사업을 평가하는 기준은 사회적 편익의 창출 여부에 있으며 투자자들의 경우 투자 원금 이외의 어떠한 수익도 회수하지 않는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다른 한편 사회적 기업은 공익적 가치를 추구한다는 점에서는 자선단체나 시민단체와 동일하지만 사업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회수하려 한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있습니다. 시민단체와 사회적기업이 동일한 사회적 가치를 지향함에도 차이가 큽니다.

비영리 조직이나 시민단체는 대부분 자체 사업을 통해 운영비를 조달하지 못한 채 자선단체의 기부금, 재단 지원금, 정부 보조금 등에 의존하기 때문에 모금 활동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소모되며 독립성 훼손의 문제가 불거질 때도 많습니다. 반면 사회적 기업은 출범 시점부터 모든 비용의 회수를 당연하게 여기며, 가격 책정도 이 점을 고려해 행해집니다.

그라민은행은 새로운 시도를 합니다. 그라민 폰과 그라민 레이디가 먼저 있습니다. 영세 자영업만으로 경제성장을 이끄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빈곤층에게 질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새로운 기업을 만들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라민이 이동전화를 만들고, 마을 여성들을 사업자로 만들었습니다. 마을 여성들은 마을 농민들에게 이동전화를 빌려주고 사용료를 받습니다. 그리고 농민들은 이동전화를 이용해 새롭게 판로를 개척합니다. 그리고 그라민 다농(DANONE FOODS LTD.) 식품 회사도 있습니다.

이 같은 그라민 은행과 무하마드 유누스를 다룬 책이 단행본으로 나와 있습니다. BANKER TO THE POOR와 Creating a World Without Poverty입니다. 우리나라에도 <가난한 사람을 위한 은행가>와 <가난 없는 세상을 위하여>로 번역돼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강의는 여러분들이 이 책 가운데 하나라도 읽게 만든다면 성공입니다. 꼭 읽어보십시오.

7. 사회적 기업 생태계 확충이 필요하다

이 대목에서 하나 짚어볼 것이 있습니다. 생태계입니다. 기업 생태계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잘 발달한 기업 생태계, 특히 벤처 생태계가 좋았기 때문입니다.

실리콘 밸리의 생태계는 이랬습니다. - 엔젤투자자와 초기 투자 - 벤처 캐피탈과 주식시장 상장 - 우수한 기술과 인력을 공급하는 대학 - 경영이나 법률 자문, 컨설팅, 마케팅 지원, 헤드 헌터 - 회사의 성장 단계마다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는 단위들의 네트워크 등입니다.

그래서 사회적 기업도 생태계가 필요합니다. 사회적 기업은 수익성을 추구하지 않기 때문에 지속성을 갖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기업과는 달리 들어가는 돈에 비해 벌어들이는 돈이 많지 않으므로 외부로부터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지 않는 한 아무리 사회적으로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더라도 존속을 보장받기 어렵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사회적 기업에 관심을 갖는 많은 사람들이 관련 인프라의 확충을 강조합니다.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의 실현에 동의하고 자신의 돈을 기꺼이 이들 사회적 기업에 기부할 용의가 있는 수많은 시민과 투자자들. -사회적 기업의 활동과 실적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수집해 우수한 사회적 기업과 그렇지 못한 사회적 기업을 가려내는 리서치사나 신용평가사. -사회적기업이 본래의 목적을 보다 잘 달성할 수 있도록 최신 경영 기법을 전수해줄 컨설팅사 -사회적 기업 또는 비영리 단체에 제공되는 자금에 대한 세제 혜택과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정부 등…….

지금부터 아래로 이어지는 사회적 기업의 자금 조달 방법이나 리스크 관리 등은 나중에 한 번씩 보세요. 전화번호는 055-751-3426, 010-2387-9721입니다. 연락 주시면 오늘 못한 애프터서비스를 하겠습니다. 차라도 한 잔 대접하고요.

김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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