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준비과정 자체가 매우 각별한 문화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어느 날부터 창원시 페이지에서 수다를 떨더니만(물론 오프에서도 열심히 먹고, 마시면서 의논한 증거가 충분하다) 뚝딱 이렇게 멋진 행사를 만들어낸다.
연출과 기획을 할 수 있는 자원들이 블럭으로 동원된 것도 큰 몫을 했겠지만 창조적 자발성의 동력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아직 일 주일 남았는데 더 탄력받으면 좋겠다."

사회학자 김용기의 말이다.

사회학자가 이런 의미를 부여한 행사란 'Facetival in Changwon'을 말한다. 'Facetival'이란 페이스북+페스티벌을 합성한 신조어다. 페이스북 창원시그룹(애칭 '페이비') 회원들이 수다를 떨던 중 자연스럽게 이런 시민축제를 만들어보자는 데 이르렀고, 각자 자신의 재능과 열정, 노동력을 기부하여 만들어낸 축제다.

페이스티벌 인 창원 포스터.


이번주 일요일(14일) 오전 9시부터 창원 용호동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린다. 축제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낸 행사답게 재미있는 놀이와 결합되어 있다.


우선 에어바운스 풀장(10m×10m×0.7m)과 미끄럼틀이 행사장에 설치된다. 이 풀장에서 참가자들은 자유롭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끔 한다. 재미있는 것은 운영본부에서 물총을 대여해 물총놀이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어른들도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가볼 수 있는 기회다.

그 외에도 각종 전시 행사와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도민일보의 기사를 참조하면 된다.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의 축제 열린다.

경남도민일보에 실린 광고. 이것도 경남도민일보의 광고기부로 실렸다.


행정기관의 지원을 받지도 않았다. 다만 농협과 한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후원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도 적자분이 꽤 될 거라는 소문도 들린다. 하지만 적자분을 메우기 위한 노력도 페이스북 창원시그룹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한다.


의미있는 시민축제가 크게 성공하길 바란다. 이번 일요일 모처럼 가족과 함께 용지문화공원에 나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축제가 과연 어떤지 확인해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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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주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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